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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넥슨 상장이 게임하이에 미치는 영향은?

◇1월1주, 게임주 주가 변동 추이 (출처: 네이버 증권)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새해 첫주, 주식시장이 시작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지만 대부분의 게임주가 속해있는 코스닥 시장은 아직 급등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덕분에 게임주들도 대부분 소폭 하락하면서 2011년 첫 주를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급등한 게임주가 몇몇 보입니다. 바로 게임하이와 CJ인터넷이 대표적입니다. 게임하이는 지난주에 16.77%나 급등했고 CJ인터넷도 7.41% 상승하며 기분좋게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게임하이 급등세, 서든어택 효과?

게임하이의 급등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게임하이 주식은 지난주 16.77% 상승하며 181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김건일 전 대표의 배임 이슈가 터지면서 급락했던 것을 단숨에 만회했네요.

게임하이의 주가 상승은 올 상반기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서든어택'에 대한 기대감 덕분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게임하이는 중국 최대 게임업체 샨다게임즈와 손잡고 올 상반기 내로 '서든어택' 중국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중국에서 FPS게임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미 '크로스파이어'라는 국내에서 외면받았던 스마일게이트의 게임이 동시 접속자 수 20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1위 FPS게임 '서든어택'의 중국 진출인 만큼 게임하이의 매출 신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건일 전 대표의 배임 혐의로 쌓였던 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털어낸 것도 주가 상승에 한 몫한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하이는 지난달 초 기업설명회를 통해 게임하이의 재무건전성과 향후 계획을 기관투자자들에게 이해시키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후 게임하이와 관련한 증권가 리포트가 나오기 시작했고 기관투자자들의 자금도 대거 게임하이로 몰리면서 주가 상승이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CJ인터넷, 합병효과는 얼마나?

CJ인터넷 주가 상승도 눈여겨볼만 합니다. CJ인터넷은 지난주 7.41% 상승해 1만7400원까지 주가가 올랐습니다. CJ인터넷의 주가 상승은 CJ그룹의 종합 콘텐츠 전문회사 설립계획이 주주총회에서 통과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CJ그룹은 지난달 30일 CJ엔터테인먼트와 CJ인터넷, CJ미디어, 온미디어, 엠넷미디어, 오미디어홀딩스 등 6개 계열사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안건인 통합법인은 90%가 넘는 찬성율로 통과됐다고 합니다.

이제 CJ인터넷도 매매거래 정지에 이어 CJ그룹 종합콘텐츠 전문회사의 신주발생으로 재상잘될 것입니다. 여러 미디어 회사들과 게임전문회사의 시너지 효과로 기업가치는 대폭 상향될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도 CJ인터넷을 매력적인 주식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넥슨의 상장과 게임하이의 연결고리는 무엇?

아무래도 올 상반기 최대 게임주 이슈는 넥슨의 일본증시 상장일 것으로 보입니다. 넥슨은 올 상반기 일본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국내 넘버원 게임업체 넥슨의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받는 시점이 다가온 것이죠.

문제는 게임하이가 넥슨의 자회사라는 점입니다. 넥슨의 상장이 게임하이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투자자들에게는 초유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는 게임하이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기업의 탄탄한 재무구조가 공개되면 게임하이라는 기업의 영속성이 담보되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안정되면서 투자금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넥슨도 일본 증시 상장업체라는 타이틀 덕분에 해외 시장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임하이에서 개발한 게임들을 보다 쉽게 해외에 서비스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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