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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게임접하는 나이 '4.9세'…전년 보다 ↓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최근 스마트폰 및 휴대용 게임기 등의 보급확대에 따라 저연령 아동의 게임이용 플랫폼이 점차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는 17일 전국 6개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주 1회 이상 게임 이용자 1600명을 대상으로한 게임이용 실태 조사에서 유아 및 아동이 처음 게임을 시작한 나이가 평균 '4.94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실태조사에서 나온 5.8세보다 낮은 수치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유아 및 아동의 57.5%, 청소년의 45.6%가 보호자와 함께하기 보다는 혼자서 게임을 하고 있다고 응답해 자신의 나이에 맞지 않는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유혹에 빠지기 쉽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자녀의 게임 이용에 대한 부모의 지도와 관심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스마트폰 및 휴대용 게임기 등의 보급확대에 따라 저연령 아동의 게임이용 플랫폼이 점차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연령 아동의 휴대폰 보유율은 14%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고, 휴대 게임기기 보유율도 32%로 전년 대비 7%나 증가했다. 이는 PC에 비해 저연령 아동이 휴대폰 및 휴대용 게임기기를 통해 보다 쉽게 게임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아동, 청소년의 주당 게임 이용 횟수는 평균 3.9회로 성인의 주당 평균 게임 이용 횟수(3.4회)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만 9~11세의 청소년은 평균 4.2회로 주당 게임 이용 횟수가 가장 높았다.

청소년의 경우 13%가 자신의 연령에 맞지 않는 게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에 맞지 않는 게임을 하는 이유로는 ‘게임이 더 재미있어서’와 ‘주위 사람도 다 하니까’가 각각 52.3%와 33.8%의 순으로 응답했다. 학부모의 11%는 자녀와 함께 게임을 한다고 응답했으며, 일주일 평균 1.64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위는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아동, 청소년이 올바르게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부모의 각별한 관심과 지도가 반드시 필요하며,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기는 게임환경을 만들어가는 노력이 절실하다”며 “아동, 청소년과 부모, 게임업계를 대상으로 게임물 등급제도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속적인 계도와 홍보를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shero@dailygame.co.kr

최초 게임접하는 나이 '4.9세'…전년 보다 ↓
◇유아 및 아동의 게임 첫 이용 나이(자료 제공: 게임물등급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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