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과 '테라'의 PC방 점유율 1위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16일 '테라'에게 잠시 1위 자리를 내줬던 '아이온'이 17일 순위에서는 0.01% 차이로 다시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아이온'은 PC방 점유율 조사 사이트 게임트릭스 기준 지난 17일 PC방 점유율 15.07%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테라'는 15.06% 점유율로 1위 등극 하루만에 다시 2위로 내려앉았다.
점유율 차이가 0.01% 밖에 되지 않는 만큼 두 게임의 순위는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 '테라'가 상용화에 돌입하기 전까지는 두 게임은 치열한 1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테라'와 '아이온' 경쟁의 관전 포인트는 '아이온'이 106주 연속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할 수 있는냐다. 현재 '아이온'은 104주 연속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최고 기록은 FPS게임 '서든어택'이 기록한 106주 연속 1위. '아이온'이 '서든어택'의 기록을 넘기 위해서는 '테라'와의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게임트릭스는 한주간의 점유율을 모두 포함해 주간 점유율 1위 게임을 선정한다. '테라'가 하루 1위를 차지했다고 해서 '아이온'의 주간 점유율 기록이 깨진 것은 아니다. 이번주를 통틀어 '아이온'의 PC방 점유율이 '테라'보다 더 높으면 105주 연속 1위 기록은 이어진다.
'아이온'을 서비스하는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테라 오픈 초기에 아이온 사용자들이 약 8% 가량 감소하긴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사용자 수가 회복돼 현재는 약 3% 정도밖에 감소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NHN 관계자는 "기록 보다는 게이머들이 원활하게 테라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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