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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vs 아이온' 승부는 이제부터

'테라 vs 아이온' 승부는 이제부터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NHN '테라'가 상용화에 돌입하며 엔씨소프트 '아이온'과 진검승부를 펼친다.

NHN은 25일 '테라'의 정식서비스를 시작하고, 엔씨소프트는 26일 '아이온'의 2.5버전 대규모 업데이트 '주신의 부름'을 공개한다.

NHN '테라는 상용화와 함께 30일 이용권, 90일 이용권, 3시간, 30시간 등 4가지 요금제로 이용자 유치에 나섰다. 테라의 흥행 여부는 무료로 게임을 즐기던 '오픈베타족'들이 얼마나 많이 유료 회원으로 전환하느냐에 달려있다.

업계전문가들은 공개서비스 당시 이용자의 70% 이상이 유료로 전환하면 현재 온라인게임 순위 1위를 기록 중인 '아이온'을 위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요금제에 따라 30일, 90일 단위로 돌아오는 결제 시점마다 '테라'는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결국 게이머들의 콘텐츠 소비속도를 감안해볼 때 NHN의 운영 노하우와 준비된 콘텐츠들이 얼마나 많이 축적돼있느냐가 관건이다.


엔씨소프트는 '테라'의 상용화에 맞춰 '아이온'의 대규모 업데이트로 맞불을 놓았다. 26일 업데이트 시기를 맞춘 것도 '테라'를 견제하기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엔씨소프트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그래픽과 신규 인던 및 펫 시스템 추가 등 다수의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강화해 무한대로 자신의 원하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 각종 모션 등을 할 수 있는 모션 커스터마이징도 제공해 디테일한 액션의 재미도 더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2주 동안 진행됐던 '테라'의 공개서비스는 맛보기에 불과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상용화와 함께 '아이온'과 진검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NHN과 엔씨소프트 양측 모두의 치열한 싸움이 전개될 것"이라 내다봤다.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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