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대표 박지영)가 25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 280억원(연결기준 309억원), 영업이익 34억원, 당기순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전년 대비 매출 11.7%, 영업이익 36.3%, 당기순이익 30.8% 각각 감소한 수치다.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스마트폰 게임의 매출은 크게 증가했다. 2010년 컴투스의 스마트폰 게임 매출은 연결기준 총 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92%의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컴투스는 2011년을 글로벌 리딩 스마트폰 게임 회사로 도약하는 시발점으로 삼기로 결정했다. 컴투스는 스마트폰 게임 매출 목표를 259억원(매출비중 60%)으로 정하는 등 전체 연결매출 433억원, 영업이익 58억원, 당기순이익 59억원의 2011년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컴투스는 스마트폰 게임들을 전년(7개 출시)대비 4배 이상 크게 늘릴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홈런배틀3D'의 후속작을 비롯해 모바일 MMORPG와 SNG 등 스마트폰에 특화된 기대작들을 31개 이상 대거 출시한다. '슈퍼액션히어로5', '컴투스프로야구2012', '이노티아 연대기3' 등 컴투스의 주요 브랜드 게임들을 중심으로 피처폰용 게임도 10개 이상 선보일 예정이다.
컴투스 최고재무책임자 최백용 이사는 "2010년은 모바일 디바이스의 중심축이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전환되는 과도기적인 환경에서 게임법 개정 지연으로 인해 애플 앱스토어의 국내 게임카테고리가 개설되지 않는 등의 이유로 매출이 일부 감소했다"며 "최근 2년간 7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등 발 빠르게 투자해온 스마트폰 게임 부분의 결실이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이사는 "2011년에도 태블릿PC 등 멀티플랫폼 환경과 신규 글로벌 오픈마켓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스마트폰 게임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개발 인력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가 글로벌 리딩 스마트폰 게임회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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