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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스포, 좀비모드로 '제2의 전성기' 열었다

서든-스포, 좀비모드로 '제2의 전성기' 열었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인기 FPS게임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가 최근 업데이트된 좀비모드 콘텐츠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는 지난해말 각각 뱀파이어모드와 호러모드라는 이름의 신규 콘텐츠를 추가했다. 이름은 다르지만 이 콘텐츠들은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에 추가돼 큰 인기를 얻은 '좀비모드'와 거의 흡사한 콘텐츠다.

'서든어택'은 뱀파이어모드 도입 이후 동시 접속자 수 21만명을 돌파했다. '서든어택'이 전성기때 동시 접속자 수 24만명을 기록했으니 전성기때 수치를 회복한 것이나 다름없는 수치다.

'스페셜포스'도 호러모드 도입 이후 신규 이용자 유입비율이 50%나 증가했다. 동시 접속자 수도 업데이트 전보다 30% 가량 늘었다. 과거 '스페셜포스'를 즐겼던 휴면 사용자들 상당수가 복귀해 호러모드를 즐기고 있다.

좀비모드는 같은 방에 들어선 게이머이 무작위로 좀비진영과 인간진영으로 나뉜다. 좀비진영이 된 게이머들은 인간들을 감염시키야 하고 인간진영은 힘을 합쳐 좀비진영을 물리쳐야 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는 좀비가 뱀파이어와 언데드로 바뀐 콘텐츠를 추가한 것이다.


FPS게임에 좀비모드 파괴력은 대단하다. 최초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에 도입된 좀비모드는 속된말로 '망해가는 게임'을 되살렸다.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은 좀비모드 도입 한달만에 동시 접속자 수 5만명을 돌파하며 '망한게임'에서 '인기게임'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후 '아바', '서든어택', '스페셜포스'에까지 줄줄이 도입된 좀비모드는 업데이트될 때마다 이용자 수 상승을 이끌며 FPS게임의 필수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서든어택'을 개발한 게임하이 관계자는 "뱀파이어모드 도입 이후 사용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한동안 서든어택에 업데이트가 뜸했는데 뱀파이어모드를 필두로 꾸준히 사용자 의견을 반영한 업데이트를 지속,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포스'를 서비스하는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이제 FPS게임에 좀비모드와 유사한 모드는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콘텐츠가 된 것 같다"며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FPS게임 스페셜포스, 아바, 배틀필드온라인에는 모두 좀비모드와 유사한 콘텐츠가 추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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