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는 8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11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엔씨소프트에게 제9구단 우선협상권을 부여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유영구 KBO 총재와 이상일 사무총장, 롯데 장병수 사장 등 이사 10명 전원이 참석해 KBO가 마련한 창단 기업 심사기준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사 가운데 유일하게 롯데 장병수 사장 만이 9구단 창단 반대 의견을 고수했고 나머지 9명 이사들은 모두 KBO가 제시한 창단 심사기준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엔씨소프트가 창단할 9구단 연고지로는 창원시가 확정됐다. 창원시는 지난해 KBO와 야구단 유치 MOU를 체결하고 마산구장을 보수해 사용한 뒤 새로운 구장을 건설해 제9구단 홈구장으로 무상 사용토록 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가 구단주 총회의 승인을 받아 9구단 창단 기업으로 확정되면 선수단을 꾸리고 이르면 올 시즌부터 2군 리그에 참가할 수 있다. 1군 리그 진입은 2013년 정도로 예상된다.
jjoony@dailygame.co.kr
◆관련기사
◆엔씨소프트 야구단 창단, 8일 결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