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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스마트폰-태블릿PC 등 휴대용게임 본격 진출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온라인게임업체 넥슨이 휴대용 게임 시장까지 아우르는 종합게임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넥슨은 올해 PC기반 온라인게임에서 사업을 확장해 콘솔, 모바일, 태블릿PC를 아우르는 휴대용 게임기에 자금을 쏟아붓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넥슨은 최근 자회사인 넥슨모바일에 콘솔과 모바일, 태블릿PC 플랫폼용 게임 개발을 위한 인력을 대거 충원하고 있다. 온라인게임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플랫폼 환경에 발맞춰 다양한 플랫폼 기반 게임 서비스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기존 넥슨에서 일하던 관련 개발팀과 사업팀을 대거 넥슨모바일 소속으로 포진시켰다. 넥슨의 유일한 콘솔게임 '메이플스토리DS'를 개발한 김형노 팀장이 이끄는 개발팀도 이미 넥슨모바일 소속으로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넥슨모바일은 기존의 모바일-스마트폰 게임 개발 업무는 물론 콘솔게임기인 엑스박스360용 게임 개발, 휴대용게임기인 닌텐도DS 게임 개발, 태블릿PC에서 구동되는 웹게임 개발 업무까지 맡게 된다.

이미 넥슨모바일 내부에서는 관련 게임 개발 프로젝트들이 가동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엑스박스360용 게임은 '마비노기' 아이피를 활용한 MMORPG인 것으로 알려졌고 닌텐도DS용 타이틀도 이미 기획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파악되며 '던전앤파이터DS'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추측이다. 웹게임은 지난해말 일본에서 수입한 'SD삼국지'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넥슨의 온라인게임 아이피를 활용해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던 넥슨모바일의 모바일게임 사업분야도 올해부터는 사업방향이 완전히 바뀐다. 기존 아이피를 활용한 게임은 꾸준히 개발하면서 자체 창작 모바일게임을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모바일은 이미 지난해부터 창작 스마트폰 게임과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넥슨 홍보실 이영호 팀장은 "2011년에는 넥슨모바일이 휴대용 기기를 활용한 게임을 다수 선보일 것"이라며 "2월말이나 3월초에 대규모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넥슨모바일의 2011년 사업계획을 상세히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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