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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이주환 팀장 "SNG는 게임빌의 미래"

게임빌 이주환 팀장 "SNG는 게임빌의 미래"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모바일게임 전문 업체 게임빌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PC기반 플랫폼 게임을 선보였다. 게임빌의 인기 모바일게임 시리즈인 '프로야구'를 소셜네트워크게임(이하 SNG)으로 탈바꿈 시킨 것. '프로야구 슈퍼리그'라는 이름의 이 SNG는 네이트 앱스토어를 통해 서비스되자마자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며 SNG 시장에 게임빌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프로야구 슈퍼리그' 기획 및 PM을 맡고 있는 이주환 팀장은 "슈퍼리그를 시작으로 게임빌의 SNG 사업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이 보급되면서 웹과 모바일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기 때문에 게임빌은 2011년 스마트폰과 웹이 연동되는 다양한 SNG를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빌 송병준 대표가 올해 화두를 '더블에스'로 잡은 것도 이주환 팀장의 발언과 궤를 같이 한다. '더블에스'는 스마트폰의 에스와 소셜의 에스를 뜻한다.

그런 의미에서 '프로야구 슈퍼리그'가 게임빌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크다. 처음 선보이는 SNG인데다 자사 핵심 아이피를 활용해 개발한 게임이기 때문이다. 이 게임의 성패가 향후 게임빌의 SNG 사업을 좌지우지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심혈을 기울여 개발했고 그 덕분인지 게임 오픈 초기부터 게이머들의 반응이 뜨겁다.

"스포츠 장르의 SNG는 쉽게 찾아보기 힙듭니다. 대부분이 농장이나 도시, 식당등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처음 SNG에 도전하면서 어떤 게임을 만들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릴레이 회의를 하기도 했죠. 결국 답은 하나였습니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자가 답이었고 그렇다면 당연히 야구게임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게임빌 이주환 팀장 "SNG는 게임빌의 미래"

야구단을 운영한다는 점은 다른 SNG와는 다르지만 기본적인 게임 조작은 다른 게임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농사를 짓는 것이 아닌 선수들을 훈련해서 키우는 것이 다른 점이다. 또한 시뮬레이션으로 경기가 진행되는 도중에 게이머가 난입해 작전을 지시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경기 대부분이 다른 사용자와의 대전으로 이뤄집니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이 특징인 SNG와 가장 잘 맞는 부분 중 하나죠. 거기에 조작과 액션의 재미를 추가했습니다. 모바일게임 프로야구 엔진을 활용해 게임에 난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실제로 조작하고 타격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게임들에 비해 한단계 발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 슈퍼리그'는 SNG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니 친구들과 함께 했을때 가지는 이점이 많아야 한다. 친구들이 많지 않으면 게임 진행이 힘들어야 게이머들이 친구들에게 게임을 추천하고 함께 할테니 말이다. 이주환 팀장은 웹게임같은 야구단 운영게임을 만들지 않기 위해 다양한 소셜 기능을 추가했다.

일단 친구로 등록한 게이머를 자신의 타순에 기용할 수 있다. 물론 능력치는 변하지 않지만 이름이 바뀌는 만큼 친구와 함께 게임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내가 다른 게이머에게 기용된다면 안타나 홈런, 삼진을 기록할 때마다 추가적인 보상도 받을 수 있다. 또한 농장 경영 시뮬레이션처럼 선수 훈련을 명령한 뒤 오랜 시간이 흐르면 훈련 효과가 없어지는데 친구등록된 사람은 서로 훈련을 완료시켜줄 수 있다.

게임빌 이주환 팀장 "SNG는 게임빌의 미래"

"추후에는 친구 훈련장을 이용해서 훈련을 시킬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될 것입니다. SNG인 만큼 당연히 친구가 많아야 게임을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물론 친구들과 친선경기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게이머들에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하고 페이스북 버전 게임, 스마트폰 전용 게임 등으로 컨버전 된다면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프로야구 슈퍼리그의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기대 바랍니다."

이주환 팀장은 '프로야구 슈퍼리그'를 시작으로 연내 3~4개의 게임을 더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이 많이 보급되면서 데이터통화료에 대한 부담이 없어졌기 때문에 웹이든 모바일이든 가리지 않고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이주환 팀장은 징가가 만드는 게임처럼 훌륭한 SNG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징가같은 SNG 업체들의 게임을 보면 정말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처음에는 우리도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뜯어 보면 뜯어 볼수록 게임 내적으로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최대한 흡수할 수 있을만큼 흡수해서 좋은 SNG를 선보이려고 합니다. 연내 3~4개의 게임 정도는 선보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징가와 어깨를 견주는 게임빌이 될때까지 노력하겠습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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