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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협회장, 장근복 전 MBC미디어플러스 사장 유력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6기 게임산업협회장으로 장근복 전 MBC미디어플러스 사장(사진, 49)이 거론되고 있다.

23일 복수의 협회 이사사 관계자는 “장 전 사장 본인이 의지가 있고 게임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폭넓은 인맥, 풍부한 경력이 협회장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해 옹립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협회 이사사들은 협회장을 자처하는 회원사가 없어 외부 영입을 결정 짓고 후보를 물색 중이었다. 장근복 전 사장 외에도 2~3명이 물망에 올랐지만 무게추는 장 전 사장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장 전 사장은 MBC 기획국장•사업국장 등을 거친 후 MBC플러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게임업계 CEO들과 두루 친하며 정계의 인맥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현안 해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태광그룹이 종합편성채널 사업을 위한 설립한 법인 대표직도 최근 사임한 덕에 협회장직 수행에 아무런 제약이 없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장 전 사장 역시 협회장직에 대한 뜻을 내비쳤다. 장 전 사장은 데일리게임과의 전화통화에서 “권유를 받은 사실이나 후보자일 뿐이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게임산업은 그 어떤 산업보다도 유망한 산업이고 그런 곳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면 큰 영광”고 말했다.

그는 또한 “게임산업의 가치는 외면 당한 채 불합리한 규제를 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갖고 한 목소리로 맞서 싸워야만 한다는 것이 평소 소신”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조만간 임시 이사회를 모집하고 협회장 후보에 대한 최종 인선을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이후 3월 2주쯤 정기 총회를 통해 협회장을 옹립할 예정이다.

한편, 게임산업협회 사무국은 협회장 인선은 여전히 미정이라는 입장이다. 김성곤 협회사무국장은 “장 전 사장에 대한 하마평은 나오고 있으나, 결정된 것은 아니다”며 “조만간 이사회를 거치면 구체적인 그림이 나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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