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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시장은 역시 MMORPG, CJ-엠게임-한빛 두각

◇겨울방학 시즌동안 게이머들에게 공개된 신작 40종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게임업계 최대 성수기 겨울방학 시즌을 설명하는 키워드는 MMORPG와 CJ인터넷과 엠게임, 그리고 한빛소프트였다.

데일리게임이 겨울방학 시즌동안 시범 서비스나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공개된 게임 40개를 조사한 결과 약 50%인 19개가 MMORPG 장르였다. CJ인터넷과 엠게임은 각각 신작 4개씩을 겨울방학 시장에 선보이며 겨울방학을 수놓았고 한빛소프트도 신작 게임 3종을 모두 정식 론칭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MMORPG는 겨울방학을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다. 지난 1월, 대작 게임 '테라'가 시장에 정식 론칭된 것을 필두로 한빛소프트의 '삼국지천', 초이락게임즈의 '베르카닉스', 엔도어즈의 '불멸온라인', 오로라게임즈의 '룬즈오브매직', 라이브플렉스의 '드라고나' 등 다양한 MMORPG들이 겨울방학 시장을 장식했다.

특히 '테라'나 '삼국지천', '드라고나', '불멸온라인' 등의 MMORPG는 시장에 정식 론칭돼 많은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하며 게임 시장을 흔들어놨다. '테라'는 동시 접속자 수 17만명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고 '불멸온라인'도 중국산 게임으로는 처음으로 동시 접속자 수 7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드라고나'와 '삼국지천'도 동시 접속자 수 3만명 정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MORPG 장르 외에는 유독 리듬액션 장르의 게임이 눈에 많이 띈다. CJ인터넷이 '엠스타'와 '프로젝트K', 2종의 리듬액션게임을 선보이며 리듬게임 시장을 선도했고 엠게임도 '리듬앤파라다이스'로 '오디션'의 아성을 넘기 위해 도전장을 던졌다.

전통적인 겨울방학 시장의 강자 캐주얼게임들도 3종이나 게이머들을 찾았다. 낚시게임 '그랑메르'와 말을 타고 달리는 레이싱게임 '앨리샤', 오락실 게임을 연상케하는 '퍼즐버블온라인'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겨울방학 시즌 동안 가장 많은 신작게임을 선보인 업체는 CJ인터넷과 엠게임이다. CJ인터넷은 리듬액션게임 '프로젝트K'와 '엠스타', 그리고 MORPG 'H2'와 '블러디헌터'를 선보였다. 50% 정도의 점유율을 보인 MMORPG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 특이하다. 엠게임도 MORPG '발리언트', 리듬게임 '리듬앤파라다이스', MMORPG '워베인'과 '워오브드래곤즈'를 공개했다.

한빛소프트도 주목할만하다. 한빛소프트는 다른 업체들이 주로 비공개 테스트를 위해 겨울방학 시즌을 활용한 것과 달리 게임 정식 론칭 시기를 겨울방학으로 잡았다. 겨울방학 시즌 시작과 동시에 TPS게임 '워크라이'를 론칭한 것을 시작으로 2월에만 '그랑메르', '삼국지천'을 연달아 시장에 론칭시켜 이목을 집중시켰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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