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개최지 선정이 3월 초로 늦춰질 전망이다. 지스타를 올해부터 주관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 이하 콘진원)은 지난 25일로 예정됐던 개최지 발표일을 3월 초로 연기한다고 28일 밝혔다.
콘진원 홍정용 마케팅 지원팀장은 “지스타 개최지를 빨리 선정했으면 좋겠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요청을 받아 2월부터 준비를 해왔지만, 현지 실사를 선정 기준에 반영하기 위해 일정을 부득이 하게 늦출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홍 팀장은 또한 “개최지 심사에는 게임업계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것이며, 심사위원 선정도 업계의 추천을 받아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콘진원은 내달 초 지스타 유치를 희망하는 도시들에 대해 실사할 계획이며, 이르면 10일쯤에 개최지를 확정 지을 것으로 보인다.
지스타 유치를 희망하는 도시는 경기도와 부산, 대구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홍 팀장은 “외부적으로 발표한 적은 없다”고만 말했다.
지스타 개최지 선정을 포함한 제반 실무는 게임산업협회가 맡아오다 올해부터 콘진원으로 관련 업무가 이관됐다. 콘진원은 행정적인 업무를 지원한다는 입장이어서 지스타 개최지 선정에는 게임업계 의견에 강력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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