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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스마트폰 앱 개발로 돈을 못번다고? (1)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종종 대박신화를 일궜다는 소식이 들린다. '앵그리버드' 개발자는 광고 매출로만 1년동안 100만달러를 벌었다는 이야기는 이미 잘알려진 사실. 스마트폰 용 어플리케이션 개발자와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개발자들도 간단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큰 돈을 만질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데일리게임은 어떻게해야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 개발로 '대박'을 터뜨릴 수 있는지 기획 특집을 준비했다. <편집자 주>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스마트 시대가 열리면서 글로벌 오픈마켓에 누구나 자신이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을 등록,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어플리케이션만 제대로 개발해서 많은 사람들이 다운로드받아 활용하면 적게는 수천, 많게는 수억원을 벌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개인개발자 H씨는 최근 심리테스트 어플리케이션을 글로벌 오픈마켓에 등록했다. 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받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H씨는 9개 언어로 이 어플리케이션을 번역 대앙한 국가에 서비스했다. 무료로 배포된 이 어플리케이션으로 H씨는 월 70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H씨가 '대박' 개발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최근 앱 광고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오픈마켓 사용자들이 무료 어플리케이션을 선호하기 때문에 생겨난 새로운 수익모델이다. 어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배포하는 대신 어플리케이션에 광고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사용자들에게 노출시켜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 앱 광고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약 200조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국내 기업들도 앱 광고에 주목하고 있다. 예전에는 삼성같은 대기업들만 앱 광고를 집행했지만 최근에는 다른 제조업이나 대리운전, 요식업 등에서도 앱 광고를 활용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구글과 애플이 앱광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국내는 SK텔레콤이 최근 앱광고 시장에 진출했고 KT와 LG유플러스도 앱 광고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개인 개발자들이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쉽사리 뛰어들지 못하는 이유는 어떤 방식으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야 하고 이 어플리케이션이 얼마나 수익성이 있는지, 앱 광고는 어떻게 유치할 수 있는지를 모르기 때문.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개인 개발자들을 위한 개발, 광고 지원을 해주는 업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가 리안소프트다. 리안소프트는 어플리케이션 개발 아이디어가 있는 개인 개발자들이나 소규모 기업이 사업성 분석 의뢰를 하면 전문적으로 사업성을 분석해 개발비를 지원하는 회사다.

리안소프트 박영민 이사는 "이 사업을 시작한지 3개월 정도 됐는데 이미 100여명의 개발자들에게 개발비를 지원해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돕고 있다"며 "리안소프트와 함께하면 누구나 부담없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얻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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