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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스마트폰 앱 개발로 돈을 못번다고? (4)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종종 대박신화를 이뤘다는 소식이 들린다. '앵그리버드' 개발자는 광고 매출로만 1년동안 100만달러를 벌었다는 이야기는 잘알려진 사실. 스마트폰 용 어플리케이션 개발자와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개발자들도 간단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큰 돈을 만질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데일리게임은 어떻게해야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 개발로 '대박'을 터뜨릴 수 있는지 기획 특집을 준비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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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앱광고'는 비단 개인 개발자들에게만 희소식인 것은 아니다. 모바일게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유명 게임업체들도 '앱광고'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컴투스와 게임빌도 '앱광고'의 가능성을 타진하며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컴투스 홍보팀 강희원 팀장과 게임빌 홍보팀 김용훈 팀장은 입을 모아 "올해 앱광고 시장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컴투스 강희원 팀장은 "앱광고 시장은 다른 광고 시장과 비교해 명확한 타겟층을 설정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컴투스의 홈런배틀3D 어플리케이션에 야구용품이나 브랜드 광고를 한다면 2~30대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광고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게임빌 김용훈 팀장은 "아직 한국에서는 앱광고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앱광고로 수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는 게임이나 어플리케이션이 나오고 있다"며 "글로벌 오픈마켓에서는 분명히 앱광고로 인한 매출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국내에서도 각광받을 가능성이 높아 주목해야 할 수익원"이라고 밝혔다.

무조건 사용자들에게 광고를 보도록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적으로 광고를 노출시킬 수 있다는 점도 게임 서비스 업체나 개인 개발자들에게 장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컴투스 강희원 팀장은 "광고없이 게임이나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싶은 사용자들에게는 0.99달러나 1.99달러 등 유료로 제품을 제공하면 된다"며 "광고가 나와서 조금 불편하더라도 무료로 제품을 즐기고 싶은 사용자들에게는 따로 광고가 탑재된 무료버전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불편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게임빌 김용훈 팀장도 "게임빌의 대표작인 프로야구나 제노니아2는 유료버전, 광고탑재 무료 버전, 체험판 등 다양한 버전으로 글로벌 오픈마켓에 선보이고 있다"며 "앱광고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앞으로도 광고탑재 무료 버전 공급량을 늘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 개발자들에게 개발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리안소프트 박영민 이사도 앱광고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박 이사는 "최근 국내에도 앱광고에 대한 수요가 많아져서 다양한 광고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개인 개발자들도 앱광고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리안소프트의 목표"라고 밝혔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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