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엔씨소프트의 MMORPG '리니지'와 '리니지2', '블레이드앤소울'의 중국 서비스 업체가 텐센트로 결정됐다는 외신보도가 나와 화제다.
중국 유력 게임 매체 '17173닷컴'을 비롯한 복수의 언론들은 지난 9일 일제히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를 텐센트가 서비스하기로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텐센트는 '리니지'와 '리니지' 관련 설문조사를 지난 9일부터 시작했다. 텐센트 리서치 팀은 게이머들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게임 이용자들의 나이, 학력, 직장, 소득 수준 등 22개 질문 항목을 조사하고 있다.
'리니지' 형제들에 이어 '블레이드앤소울'도 텐센트에서 서비스할 가능성이 높다. 외신들은 샨다가 서비스하던 '리니지' 시리즈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텐센트로 서비스 권한이 넘어왔고 자연스럽게 '블레이드앤소울'도 텐센트가 서비스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텐센트는 "리니지 시리즈 중국 서비스로 텐센트 MMORPG 라인업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한국게임업체들이 초기에 중국에 진출할때는 판권비에만 중점을 뒀지만 요즘 한국기업들은 수익분배를 위한 로열티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엔씨소프트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아직 리니지와 리니지2, 블레이드앤소울 중국 서비스 업체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다양한 업체들과 서비스에 관한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 2월 10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리니지1과 2는 중국 샨다를 통해 현지 서비스 중이지만 다른 서비스 업체로 서비스 권한을 넘겨 재론칭할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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