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주간증시리포트 시간입니다. 지난주는 일본 지진으로 인해 국내 증시가 폭락한 주였습니다. 덕분에 게임주들도 큰 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는데요. 특히 엠게임과 손오공, 컴투스, 게임빌 등의 주가 하락세가 커보입니다.
이번주부터는 증시도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신작 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업체들의 주가 회복을 기대해볼만 합니다. JCE나 액토즈소프트에 관심이 갑니다.
◆게임주 폭락 '액토즈, NHN, YNK코리아만 상승'
지난주 게임업계 주식중에 상승한 업체는 액토즈소프트와 NHN, YNK코리아 뿐입니다. 대장주로 불리는 엔씨소프트도 3.20% 하락했고 메이저 게임업체 네오위즈게임즈, CJ E&M 등도 모두 하락했습니다.
특히 중견업체들의 하락이 컸습니다. 엠게임은 무려 16.32% 하락하며 4000원에 턱걸이했습니다. 최근 연속적으로 공개한 신작게임 '리듬앤파라다이스'와 '발리언트' 성적표가 신통치 않은 것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지난주 목요일에는 4000원 선도 붕괴되면서 역대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한빛소프트와 라이브플렉스의 하락세도 주목할만합니다. 두 회사는 비슷한 시기에 MMORPG 신작게임을 선보인 업체입니다. 라이브플렉스는 '드라고나'를 한빛소프트는 '삼국지천'을 선보였습니다. 두 회사 모두 지난주에 약 7.5% 하락하면서 비슷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주 게임주들의 하락은 특별한 원인이 있다기보다는 증시 전체가 하락했던 상황과 맞물렸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부터는 상승하는 종목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 적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JCE, 이번엔 '프리스타일2' 효과?
'프리스타일풋볼' 성공으로 주가 2만원선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한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이하 JCE) 주가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프리스타일2' 테스트와 '프리스타일풋볼' 채널링 덕분입니다.
JCE는 오는 31일부터 '프리스타일2'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오는 4월9일까지 10일간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는 테스트 참가 신청을 한 게이머들 누구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오픈형 테스트입니다. 론칭을 앞둔 마지막 담금질로 볼 수 있겠습니다.
'프리스타일2'는 지금의 JCE를 만들어준 간판 타이틀 '프리스타일'의 정통 후속작입니다. 어떤 타이틀보다 JCE가 공을 들일 수밖에 없는 타이틀입니다. 이번 테스트 평가가 어떨지 모르지만 테스트 결과가 JCE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은 명백합니다.
또한 '프리스타일풋볼'도 한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선수 박지성을 게임 내 캐릭터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넥슨과의 채널링도 오는 31일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게이머 유입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연히 주가 상승도 기대됩니다.
◆액토즈, 다크블러드에 사활
31일은 JCE가 '프리스타일2' 테스트를 시작하고 '프리스타일풋볼' 넥슨 채널링을 시작하는 날이기도 하지만 액토즈소프트에게도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신작게임 '다크블러드'를 시장에 정식 론칭시키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다크블러드'는 액토즈소프트가 사활을 걸었다고 표현할만큼 중요한 타이틀입니다. 액토즈소프트가 최근 공개한 신작 '엑스업', '아쿠아쿠', '오즈페스티벌' 등은 모두 서비스 종료된 상태고 '와일드플래닛'도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다크블러드'까지 시장 안착에 실패하면 액토즈소프트 입장에서는 큰 타격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다크블러드'는 이미 '카르카스온라인'이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한번 론칭됐던 타이틀입니다. 액토즈소프트가 가능성을 보고 다시 한번 재론칭 시키기로 결정했지만 이미 시장에서 한번 외면받은 게임이라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액토즈소프트는 본격 성인 액션 RPG라는 콘셉트로 '다크블러드'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액토즈소프트의 전략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jjoo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