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던전앤파이터'를 자처하는 두 게임이 게이머들에게 첫선을 보일 준비를 갖추고 있다. 액토즈소프트가 준비중인 '다크블러드'와 윈디소프트가 준비중인 '러스티하츠'가 그 주인공이다.
포문은 액토즈소프트가 먼저 열었다. 액토즈소프트는 오는 31일 '다크블러드'를 시장에 정식 론칭시킬 예정이다. '다크블러드'는 횡스크롤 액션 RPG로 '던전앤파이터'처럼 게이머들이 파티를 맺고 특정지역에 들어가 지역을 이동하며 몬스터를 사냥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액토즈소프트는 '던전앤파이터'와의 차별화를 위해 성인 전용 액션 RPG를 표방하고 있다. '무삭제 액션', '핏빛액션'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까지 몰이사냥을 통해 몬스터들을 섬멸하는 쾌감을 강조하고 있다.
사용자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아직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지 않지만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하루에도 60개가 넘는 글들이 등록되고 있다. 일부 게이머들은 대검으로 악마들을 싸우는 모습이 인기 만화 '베르세르크'와 비슷하다는 평도 내놓고 있다.
윈디소프트도 횡스크롤 액션 RPG '러스티하츠'를 다음달 15일 시장에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러스티하츠'는 개발업체 스테어웨이게임즈가 5년 넘게 공들인 작품으로 윈디소프트가 사활을 걸고 준비하고 있는 기대작이다. '러스티하츠' 역시 '던전앤파이터'나 '다크블러드'와 마찬가지로 게이머들이 파티를 맺고 던전에 진입하는 룸방식을 채택했다.
'러스티하츠'의 가장 큰 특징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의 그래픽 도입이다. 풀3D로 제작된 것이 아니라 쿼터뷰 방식을 도입했기 때문에 게이머들이 느끼는 피로도가 적고 보다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다.
윈디소프트는 대대적인 이슈몰이를 위해 다음달 1일, 대규모 기자간담회와 게이머 초청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식 론칭 일정과 게임의 특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며 게이머 초청행사에서는 게이머 시연존을 운영하고 특별 공연도 준비되는 등 게이머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가 펼쳐진다.
액토즈소프트 '다크블러드'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홍순구 PM은 "진정한 성인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다크블러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극대화된 타격감으로 짜릿한 다크블러드만의 재미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윈디소프트 '러스티하츠'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신용수 실장은 "2D와 3D의 절묘한 조화로 러스티하츠는 2D보다 더 화려하고 다양한 그래픽이면서도 3D보다 덜 피로한 액션 RPG로 거듭나고 있다"며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편안한 그래픽을 가지고 있는 러스티하츠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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