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개발업체로 잘 알려진 네오플이 지난해 매출 2100억원을 기록, 업계 5위권으로 도약했다.
네오플은 지난 28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 2117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약 35% 성장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849억원, 당기순이익은 1481억원이다. 영업이익율은 87%.
네오플의 이같은 선전은 인기게임 '던전앤파이터' 덕분이다. 네오플의 매출액은 지난 2008년 넥슨에 인수된 이후 '던전앤파이터'가 중국에서 동시 접속자 수 200만명을 넘어서는 대박을 터뜨리면서 급증했다. 넥슨에 인수되기 전까지는 약 5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피인수 이후 4배가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네오플보다 매출액이 높은 회사는 모회사인 넥슨과 엔씨소프트, NHN 게임사업부문, 네오위즈게임즈, CJ E&M 게임부문밖에 없다. 매출액으로는 업계 순위 6위, 영업이익으로 비교하면 네오플은 네오위즈게임즈와 CJ E&M 게임부문보다 높은 4위다.
네오플은 올해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 서비스 지역 확대는 물론 차기작인 '사이퍼즈' 론칭으로 매출액을 더욱 늘려갈 계획이다. 특히 소프트맥스와 손잡고 엑스박스360용 '던전앤파이터'를 공동 개발, 서비스 플랫폼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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