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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댜 “리니지 시리즈 퍼블리셔 변경? 금시초문”

◇샨다게임즈 리차드 부사장은 리니지 시리즈 중국 퍼블리셔 교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통역을 맡은 넥슨 서견 전략지원팀 팀장과 샨다게임즈 리차드 부사장.

[상하이=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1, 2’의 중국 재론칭을 준비하며 퍼블리셔를 교체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해당 게임을 현지에서 서비스 중인 샨다측은 이를 부인했다.

6일 중국 상하이 힐튼호텔에서 열린 ‘서든어택’ 중국 서비스 전략 발표회에 참석한 리차드 부사장은 “엔씨소프트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혀 전달 받지 못했다”며 “만약 이 말이 사실이라면 샨다도 언론을 만나 우리 입장을 전달해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2월 10일 엔씨소프트 이재호 부사장은 4분기 실적발표에서 “리니지 시리즈 중국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양한 퍼블리셔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엔씨가 리니지 시리즈를 중국에 재론칭 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또한 중국 유력 게임 매체 '17173닷컴'을 비롯한 복수의 언론들은 지난 9일 일제히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를 텐센트가 서비스하기로 결정됐다고 보도하기도 해, '리니지1,2' 재론칭에 무게를 실어주기도 했다.

그러나 리차드 부사장은 “관련 내용은 모르는 사안이다”고 잘라 말했다. 리차드 부사장의 말이 사실이라면, 엔씨가 ‘리니지1,2의 중국 재론칭을 준비하면서 샨다게임즈를 배제했거나 반대로 재론칭 차체를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후자쪽에 무게를 실어줬다. '리니지1,2' 중국 재론칭 자체가 결정난 사안이 아니라는 것.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중국 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식을 검토 중이며, 결정난 것이 없기에 산댜측 반응은 당연한 것"이라며 "컨퍼런스콜에서 언급한 활성화 방안이 재론칭으로 확대해선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샨다는 2003년 4월과 2004년 11월에 ‘리니지’와 ‘리니지2’ 중국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흥행에는 실패했다. 같은 중화권인 대만에서는 두 게임 모두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서비스 능력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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