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건장증진을 위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기능성게임이 개발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원장 이재웅)은 7일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 대표 변보경)과 치매예방 기능성게임 개발 지원을 목적으로 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은 KOCCA 제작지원본부 이준근 본부장과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방중혁 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암동 KOCCA에서 개최됐다.
양 기관이 합의한 주요 협력사항은 ▲치매 예방 기능성게임게임 개발 기획 ▲치매 예방 기능성게임게임 개발 및 보급 ▲기타 협약기관 간 공동 협력사업의 발굴, 추진 등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내 콘텐츠 산업 진흥의 총괄 수행기관인 KOCCA와 서울시의 문화콘텐츠 전문 지원기관인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금년부터 2년 간 각각 6억원, 2억원의 지원예산을 공동투입, 참여 개발사와 함께 총 개발비 11억원 규모의 아케이드형 기능성게임을 개발할 계획이다. 공동 협력기관이 공모를 통해 역량있는 개발사를 선정하고 정기 심사 및 수시평가 등을 통해 사업 관리를 하게 된다. 2012년 아케이드 게임기가 완성되면 서울시내 각 구가 운영 중인 치매지원센터 25개소에 시범 공급될 예정이다.
KOCCA는 지난 2월 22일 NHN,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과 공동 개발한 기후변화 환경교육 기능성게임 ‘에코프렌즈(EcoFriendz)'를 발표하는 등 2005년부터 현재까지 총 4편의 기능성게임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는 콘텐츠 전문 지원기관인 중앙정부 산하의 KOCCA와 지자체 산하의 SBA가 ’기능성 게임 개발‘에 협력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
이준근 KOCCA 제작지원본부장은 “이번 KOCCCA와 SBA의 치매예방 기능성게임 공동 개발 업무 협약은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기능성게임이 지닌 순기능을 부각시켜 건전 게임 문화를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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