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업체 넥슨이 자금조달이나 기업공개(IPO)를 목적으로 북미 유력 증권사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을 만나고 있다고 북미 유력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14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넥슨은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등과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티로우 프라이스, 피델리티, 캐피탈월드 같은 투자회사들과도 잇따라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넥슨을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많은 게이머를 거느린 업체로, '메이플스토리'와 '카트라이더'라는 온라인게임을 만든 회사라고 소개했다. 무료로 게임을 제공하고 가상 상품(아이템)을 판매해 수익을 얻는 대표적인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넥슨이 최근 북미 유력 금융기업과 만난 이유에 대해 자금조달 또는 기업공개를 통해 인수합병을 시도하면서, 서구 게이머들과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넥슨이 인수합병을 통해 북미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텐센트의 자회사이자 '리그오브레전드' 개발업체 라이엇게임즈 인수를 시도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넥슨은 "자금조달이나 기업공개와 관련해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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