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로 유명한 게임 업체 조이맥스가 최근 인수한 아이오엔터테인먼트의 게임 '로스트사가'로만 2011년, 70억원이 넘는 매출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측된다.
조이맥스는 지난 4일 아이오엔터테인먼트의 올해 예상 매출액을 73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아이오엔터테인먼트 인수 당시 밝혔던 예상매출액 32억원보다 2배 이상 많은 매출액이다.
조이맥스는 아이오엔터테인먼트의 예상매출액이 갑자기 급증한 이유를 외부평가기관인 회계법인의 실수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유가증권발행및공시규정이 변경됐으나 회계법인이 변경전 규정으로 아이오엔터테인먼트 가치를 평가해 수정했다는 것이다.
다른 회계법인에 제대로 가치평가를 받아보니 '로스트사가'의 국내 매출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일본, 대만, 북미 서비스에서 성과가 날 것으로 전망돼 추정 매출액이 73억원까지 늘어났다는 것이 조이맥스 측의 설명이다.
조이맥스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69억원, 영업이익 70억원, 당기순이익 84억원이다. 조이맥스는 아이오엔터테인먼트 인수로 지난해 영업이익 수준의 매출액을 단숨에 추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이오엔터테인먼트의 영업이익률도 약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조이맥스의 영업이익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조이맥스는 '로스트사가' 국내외 매출 증대 외에도 올 2분기 시작될 '카르마'와 '스페셜포스'의 글로벌 서비스로 매출을 늘려갈 계획이다. 올 3분기에는 '실크로드 웹게임' 서비스도 시작해 '실크로드'에만 치중된 매출구조로 다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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