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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게임협회장으로 네오위즈 최관호 COO 유력

공석인 5기 게임산업협회 회장으로 네오위즈 최관호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진)가 유력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네오위즈게임즈가 차기 게임협회 회장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게임산업협회(이하 협회) 부회장사와 이사사들은 최관호 COO를 차기 회장 후보로 지원하고 있으며, 큰 이변이 없는 이사회를 거쳐 후보 내정자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단일 후보로 등록되면 총회를 거쳐 협회장으로 옹립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최 후보는 과거 네오위즈게임즈 대표 시절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바 있으며 정재계의 인적 네트워크도 활발해 협회장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게임업계가 처한 난제들을 풀기 위해서라도 최 후보만한 협회장 후보가 없다는 하마평도 나온다.

무엇보다 3월부터 시작된 협회장 공석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협회장을 하루 빨리 옹립해야 한다는 공감이 최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최 후보는 외부 인사로 지금까지 게임업체 대표가 회장직을 맡아온 것과는 차이가 있지만 협회장직을 수행하는데는 아무런 걸림돌이 없다.

협회 김성곤 사무국장은 “협회 정관에 있는 협회장의 자격요건은 유연한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라며 “정관 변경이 없더라도 외부 인사가 협회장직을 수행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최 후보가 몸담고 있는 네오위즈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지주회사다. 또한 최 후보는 네오위즈가 기업을 분할해 지주회사 체제를 출범시켰을 당시인 2007년 네오위즈게임즈의 대표직을 수행한 바 있다.

형식상 외부 인사지만 사실상 밀접한 내부 인사로 볼 수도 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회장사 역할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협회 부회장사 한 임원은 “운영위원회 차원에서 이야기가 오가고 있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어서 후보로는 손색이 없다”며 “적임자로 평가 받기 때문에 후보 내정이 되면 사실상 협회장이 된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관호 씨에 앞서 차기 협회장 후보로 섭외됐던 장근복 전 MBC미디어플러스 사장이 이렇다할 설명없이 후보직에서 물러난 것을 두고 업계 일각에서 외압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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