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블룸버그통신은 소니의 패트릭 세이볼드 대변인이 "해커가 PSN과 동영상전송시스템에 침입, 7700만명의 개인정보를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소니 대변인은 "해커가 이름과 이메일, 생년월일, 로그인 정보를 가져간 것으로 파악된다"며 "신용카드 정보도 가져간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지만 유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하긴 힘들다"고 말했다.
PSN은 소니의 콘솔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회원들이 게임, 영화, 음악 등 콘텐츠를 내려 받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지난 2006년부터 서비스됐다.
소니는 이번 해킹 시도를 지난 19일 처음 확인했고 이후 서버를 즉각 폐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커는 지난 17일과 19일 두차례에 걸쳐 PSN에 침입했다.
소니 측은 일주일 내에 서비스가 복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정확한 서비스 재개일을 밝히진 않았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여부와 서비스 재개일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