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세시소프트는 네오액트에서 개발 중인 '카오스온라인'의 클랜 배틀 테스트를 통해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시소프트는 28일 오후 6시부터 NCL(NicegameTV Clan Ladder)에 가입한 카오스 클랜원들을 대상으로 무기한 클랜 배틀 테스트에 돌입했다. 세시소프트 측은 이번 테스트 결과에 따라 한두 차례 테스트를 더 진행하거나, 정식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카오스온라인'은 인기 RTS '워크래프트3'의 모드게임 '카오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으로, 출시 소식과 함께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카오스' 게임 개발자인 '하늘섬'과 '초고수'가 직접 개발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게이머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온네트는 엔크루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트레이딩 카드 게임(Trading Card Game) '카르테'의 비공개테스트를 지난 27일부터 6일 동안 실시한다. '카르테'는 다양한 종류의 카드들로 자신만의 덱을 구성해 상대와 승부를 겨루는 게임으로, 실제 카드 게임을 하는 듯한 뛰어난 그래픽과 치밀한
시스템이 특징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총 5개 유니온의 스타터덱을 기본적으로 지급받아 게임을 진행할 수 있으며, 총 190장의 카드가 공개된다. 또한 매 경기 종료 시 얻은 쿠폰을 통해 자신만의 덱을 구성할 수 있다. 온네트는 테스트를 통해 '카르테'에서 구사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웹게임 전문 포털 게임하마를 운영 중인 동양온라인은 지난 27일 '레이싱매니저'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레이싱매니저'는 국내 웹게임 플랫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소재 선택으로 서비스 전 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용자가 직접 레이싱팀 감독이 되어 팀을 창단하고 드라이버를 고용, 훈련시키는 등 팀 운영과 차량운영에 따른 시뮬레이션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대일 경기와 그랑프리에 도전할 수 있으며 치밀한 전략과 전술로 인해 경기 승패가 좌우돼 게이머들의 승부욕을 자극시킨다. 이외에도 게임 진행 시 피트인, 선수 컨티션, 차량 정비 등 리얼리티 요소를 살려 진정한 레이싱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대작게임이 공개되면 상대적으로 작은 개발사들이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게임성을 비롯해 이용자 성향 자체가 다른 경우 서비스 일정을 조율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