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대표 송병준)은 6일 1분기 매출 64억원, 영업이익 27억원, 당기순이익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지만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한 것이 눈길을 끈다.
게임빌은 개발 인력 증원 등 사업 성장 과정 상의 투자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40%가 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게임빌은 1분기보다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게임이 출시된 점과 글로벌 오픈 마켓의 국내 게임 카테고리 차단의 장기화 영향 등이 있었으나 2분기에는 출시 게임 수가 국내 9종 및 해외 9종으로 대폭 늘어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에어 펭귄'과 '제노니아3' 매출이 반영되고 출시 예정인 '베이스볼 슈퍼스타즈'의 최신작 등 굵직한 타이틀이 다수 포진된 것도 게임빌의 2분기 전망을 밝게한다.
게임빌 CFO 이용국 부사장은 "보통 1분기는 게임 출시 일정 등으로 인해 전통적으로 연중 매출이 가장 적은 시기이지만, 스마트폰 게임매출과 해외 매출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2분기에는 국내 시장에서 에르엘워즈, 일루시아2 등 다수의 게임이 출시되고, 해외시장에서 에어 펭귄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게임빌은 모바일, 스마트폰게임은 물론 '트레인시티', '프로야구 슈퍼리그', '촉앤톡' 등 소셜네트워크 게임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유능한 외부 개발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다각적인 퍼블리싱 사업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