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시작된 연휴로 직장인들의 몸과 마음이 솜털처럼 가벼워졌다. 특히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사이에 주말이 겹쳐 년월차 사용시 최저 4일부터 최대 6일간의 연휴를 보낼 수 있게됐다. 하지만 이와 달리 평일 근무로 인해 징검다리연휴를 보내야만 하는 직장인들도 수두룩하다. 다 같이 쉴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어디 그런 일이 쉽겠는가. 징검다리연휴 특성상 무의미한 나날이 반복되는 것은 불 보듯 뻔한일. 알차고 행복한 연휴를 만들기 위해 성인들을 위한 인기 온라인게임들을 소개한다.
"18세이상 성인만 오세요" 잔혹, 쾌감, 노출…성인 취향 노렸다!
올해 초 게임업계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게임들이 유독 많이 출시됐다. 블루홀스튜디오의 '테라'를 비롯해 라이브플렉스의 '드라고나온라인', 액토즈소프트 '다크블러드', 드래곤플라이 '솔저오브포춘' 등 장르 불문한 다양한 게임들이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다.
정식 서비스와 함께 동시접속자 수 21만 명을 기록하며 이슈몰이를 시작한 '테라'는 엔씨소프트 '아이온' 이후 최고의 흥행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기존 MMORPG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뛰어난 그래픽과 논타겟팅 시스템을 구현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게임 내 정치 시스템을 비롯 다양한 콘텐츠와 액션 게임을 방불케 하는 요소 등으로 인기몰이를 진행 중이다.
'테라'는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진행 중인 테스트 서버 오픈이 연기돼 이용자들의 뭇매를 맞기도 했지만,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라이브플렉스의 '드라고나온라인'은 성인 이용자들을 겨냥한 편의 시스템과 강도 높은 PK 시스템, 방대한 콘텐츠로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또한 자체 빙의 시스템을 통한 차별화로 게이머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사실 '드라고나온라인'의 경우 일본 유명 AV배우 아오이소라를 앞세운 마케팅으로 이슈몰이를 톡톡히 했다. 특히 아오이소라의 모습이 담긴 광고가 버스 정류장 및 지하철을 통해 노출되며 더욱 눈길을 끌었다. 라이브플렉스는 '드라고나온라인'에 아오이소라를 연계한 특별 이벤트를 마련,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액토즈소프트가 서비스하고 JCR소프트가 개발한 '다크블러드'는 론칭 첫날 동시접속자 수 2만 명을 돌파하며 화제가 됐다. 횡스크롤 액션 RPG '다크블러드'는 네오플의 인기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 성인판으로 불릴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게임. 특히 몬스터 사냥 시 사지 절단 효과를 비롯해 선혈 효과 등 성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콘텐츠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드래곤플라이의 '솔저오브포춘'도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했다. FPS게임인 '솔저오브포춘'은 스타일리쉬한 액션과 나이프를 던지거나 개머리판으로 가격, 발로 차서 적을 사살하는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솔저오브포춘'은 정식 서비스에 앞서 진행된 사전 서비스에서 15만 명의 게이머들이 몰리는 등 FPS게임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