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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FPS게임 시장 경쟁 불붙었다 '콜옵'도 합류

중국 FPS게임 시장 경쟁 불붙었다 '콜옵'도 합류
걸음마를 시작한 중국 FPS게임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한국산 FPS게임들이 연속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북미 유명 패키지 게임 '콜오브듀티'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온라인 버전으로 재탄생될 것이 예고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치열한 경합이 중국에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 FPS게임 시장은 이제 막 성장한 단계다. 현재 중국에서 동시 접속자 수 270만명을 돌파하며 '국민게임'으로 자리잡은 국산 FPS게임 '크로스파이어'가 등장하기 전까지 중국 게이머들 가운데 FPS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는 거의 없었다.

대표적인 중국게임업체 샨다게임즈 리차드 부사장은 "중국 FPS게임 시장은 이제 막 성장하기 시작한 장르기 때문에 다른 FPS게임이 시장 파이를 더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주공산이던 중국 FPS게임 시장을 선점한 '크로스파이어'를 보고 한국 FPS게임 업체들도 앞다퉈 중국 진출을 선언하고 있다. 국내 1위 FPS게임 '서든어택'은 샨다게임즈를 통해 1차 비공개 테스트까지 마쳤고 올 7월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다.

레드덕이 개발한 '아바'도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 서비스되고 있고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도 세기천성을 통해 중국 게이머들을 만나고 있다. 웹젠이 개발한 '배터리'도 텐센트와 손잡고 중국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중국 FPS게임 시장 경쟁 불붙었다 '콜옵'도 합류

한국산 FPS게임들이 중국 시장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북미 유명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도 중국 FPS게임 시장 공습을 선언하고 나섰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지난 9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대표 FPS게임 '콜오브듀티'의 중국 진출을 선언했다.

액티비전 바비 코틱 대표는 "중국 시장을 겨냥해 콜오브듀티 신작을 개발하고 있고 이 게임은 부분유료화로 서비스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비 코틱 대표가 언급한 부분유료화 콜오브듀티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게임일 가능성이 높다. '콜오브듀티'가 콘솔 패키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온라인 버전으로 등장한다면 말 그대로 '태풍의 눈'이 될 수 있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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