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남)= 올해도 어김없이 한게임 익스가 열리네요. 그나저나 지난 3월 일본에서 발생한 방사능 사태로 꽤나 지연된 것 같기도 하네요.
(망나니)= 불의의 사태로 늦어지긴 했죠. 원래 3~4월 쯤 열려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덕9)= 그나저나 한게임 익스가 뭐에요.
(쾌남)= NHN 한게임이 2년 전부터 시작한 신작 게임 론칭 및 전략발표회라고 볼 수 있죠.
(까도남)= 블리자드의 블리즈컨과 비슷한 행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고보니 국내 게임사 중 단독으로 진행하는 곳은 한게임 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하네요.
(덕9)= 굳이 단독으로 비용들여가며 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까도남)= 한게임 입장에서는 고포류로 치중된 이미지를 덜어내기위해 기획한 행사로 봐도 되겠죠.
(망나니)= 맞아요. 한게임 익스가 올해로 3년째이긴 하지만, 자리만 잡으면 괜찮을 것 같네요.
(쾌남)= 고포류라...
(망나니)= 사실 한게임 측에서 자정노력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봐야죠. 시간제한도 쓰고, 여러가지 방법을 도입해 게임 이용을 제한하기도 하잖아요.
(쾌남)= 게임 이야기를 좀 해보죠. 이번엔 공개된 것이 아무것도 없네요. 6종의 신작이 출시될 것이라고 하는데 어떤 게임이 나올만한지 예측되는 것 없어요?
(덕9)= 커프2(킹덤언더파이어2)
(까도남)= 그건 공개됐잖아요. 이번 행사를 통해 완전 신작을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알려질대로 알려진 커프2는 아니겠죠. 참, 올해는 일본하고 같이 행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일 공동 프로젝트가 있지 않을까요.
(쾌남)= 별로 감이 안잡히네요.
(망나니)= 일본과 손잡고 한다면 모바일게임 아닐까요.
(까도남)= 지난해 모바일 시장에 1000억을 쓴다고 발표한 바 있으니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죠. 오렌지크루를 통해 모바일 쪽 강화를 많이 할 것 같네요. 온라인게임 쪽은 IMC의 신작 프로젝트가 나올 것 같기도 하구요. 또 와이즈캣에서 인수한 슬러거의 차기작이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쾌남)= 마구마구 차기작과 한번 겨뤄볼만 하겠네요.
(망나니)= 두 게임 다 나올 때가 됐잖아요. 야구팬으로서 두 게임만큼은 기다려지네요.
(덕9)= 미소녀, 아케이드 풍의 게임이 나오지 않을까요. 일명 미연시게임.
(쾌남)= 글쎄요. 미연시 게임이 일본 시장에서는 괜찮아도 국내에 출시된다면 파장이 클 것 같은데요.
(덕9)= 일본은 PC보다 휴대폰 등 스마트기기 등을 통해 게임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수익성을 보더라도 미연시 게임이 출시될 가능성이 커보여요.
(쾌남)= 예상은 할 수 있겠지만, 미연시 게임에 무게추가 쏠릴 것 같지는 않네요.
(까도남)= EA에서 만든 게임이 공개될 것 같기도 한데, 갑자기 게임 이름이 생각 안나네요.(웃음)
(덕9)= 워해머요?
(까도남)= 아뇨. 워해머는 다른 게임이죠.
(망나니)= EA게임이 뭐 있죠? 역시나 가능성은 있지만 MMORPG 타이틀이 하나 쯤은 있어야 되는 것 아니에요?
(까도남)= 당연히 있겠죠. 핵심 타이틀은 익스 비중으로 김학규 사단 신작 한개와 EA 쪽으로 MMORPG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봐요.
(쾌남)= EA는 조금 뜬금 없어보이는데요. 사실상 MMORPG에 대한 노하우도 없어 보이는데...
(까도남)= 하긴 반지의제왕도 망했고, 감이 안잡히긴 하네요.(웃음)
(망나니)= 소프트맥스에서 개발한 창세기전은 어때요. 소프트맥스가 직접 서비스 할 일은 없어보이는데 창세기전이 공개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쾌남)= 가능성이야 뭐 충분하죠.
(망나니)= MMORPG 장르에 취약한 한게임에서 군침을 흘릴만도 한데요.
(까도남)= 어찌됐든 이 때문에라도 익스가 기대되긴 하네요. 깜짝 발표를 통해 신작들을 공개한다면 새로운 이미지를 굳힐 수 있을 것 같아요. 게이머들도 익스에서 공개될 신작에 궁금증을 갖게 될 것이구요.
(쾌남)= 그나저나 이번 행사는 왜 제주도로 갈까요. 일정도 1박2일인데 긴 시간동안 뭘 보여주려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까도남)= 사실상 행사는 2~3시간 이면 끝나죠. 다만 집중력(?)있게 행사를 한다고 해야 할까요.
(쾌남)= 왜 제주도인지가 중요하죠.
(망나니)= 상징적인 의미(?)가 있겠죠.
(까도남)= 솔직히 말해서 유대 강화가 가장 큰 몫을 차지한다고 봐야죠. 행사 끝나고 뭘 할지는 알아서 생각해야죠. 취재를 하든 말을 타든...
(덕9)= 이번 행사에 편집장급만 동행한다면서요.
(까도남)= 그러게요. 사실상 자리가 자리인지라 취재기자들만 가는 것이 바람직하긴 한데 어쩌겠어요. 취재기자 입장에서 걱정은 좀 되네요.
(쾌남)= 이번 기회에 편집장들 기사 좀 쓰셔야겠네요.
(망나니)= 기사를 써야 기자죠!
(쾌남)= 또 다시 산으로 가는 분위기네요. 일단 신작 출시와 관련해 행사를 하는 것에는 왈가왈부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걱정되는 부분도 있어요. 사실 2년 전 발표했던 킹덤언더파이2가 아직도 서비스를 안하고 있는데 매년 신작 발표만하고 서비스는 안되는 상황이 오지는 않을지...
(망나니)= 뭐죠?
(까도남)= 실속은 없다고 봐야되나요.
(쾌남)= 굵직한 게임들 막상 따지고 보면 테라밖에 없네요.
(까도남)= 그러게요. 트로이하고 바이시티, 메트로, 아스타 등등 다 어떻게 된 것인지 모르겠네요.
(망나니)= 실상 서비스되는 게임이 몇 개 없어요. 이번 익스에서도 발표 후에 2~3년은 되야 공개된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쾌남)= 어찌됐든 테스트든 뭐든 했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이번 익스는 정말 기대됩니다. 한게임이 테라 이후 어떤 대작(?)게임들을 공개할지 궁금해지네요. 한게임 익스와 관련한 난상토론은 행사가 끝난 후에 다시 한번 되짚어보죠.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