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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상토론] 한게임 익스 2011

데일리게임은 '난상토론'이라는 신규 코너를 통해 게임업계 관련 뜨거운 이슈들만을 모아 토론을 펼치는 자리를 만들어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난상토론'의 주제는 '한게임 익스 2011'입니다. 매년 한게임의 신작 게임들이 공개되는 자리인만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행사를 앞두고 난상토론을 통해 신작 게임들에 대한 궁금증을 짚어봤습니다.<편집자주>


(쾌남)= 올해도 어김없이 한게임 익스가 열리네요. 그나저나 지난 3월 일본에서 발생한 방사능 사태로 꽤나 지연된 것 같기도 하네요.
(망나니)= 불의의 사태로 늦어지긴 했죠. 원래 3~4월 쯤 열려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덕9)= 그나저나 한게임 익스가 뭐에요.
(쾌남)= NHN 한게임이 2년 전부터 시작한 신작 게임 론칭 및 전략발표회라고 볼 수 있죠.
(까도남)= 블리자드의 블리즈컨과 비슷한 행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고보니 국내 게임사 중 단독으로 진행하는 곳은 한게임 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하네요.
(덕9)= 굳이 단독으로 비용들여가며 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까도남)= 한게임 입장에서는 고포류로 치중된 이미지를 덜어내기위해 기획한 행사로 봐도 되겠죠.
(망나니)= 맞아요. 한게임 익스가 올해로 3년째이긴 하지만, 자리만 잡으면 괜찮을 것 같네요.
(쾌남)= 고포류라...
(망나니)= 사실 한게임 측에서 자정노력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봐야죠. 시간제한도 쓰고, 여러가지 방법을 도입해 게임 이용을 제한하기도 하잖아요.


(쾌남)= 게임 이야기를 좀 해보죠. 이번엔 공개된 것이 아무것도 없네요. 6종의 신작이 출시될 것이라고 하는데 어떤 게임이 나올만한지 예측되는 것 없어요?
(덕9)= 커프2(킹덤언더파이어2)
(까도남)= 그건 공개됐잖아요. 이번 행사를 통해 완전 신작을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알려질대로 알려진 커프2는 아니겠죠. 참, 올해는 일본하고 같이 행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일 공동 프로젝트가 있지 않을까요.
(쾌남)= 별로 감이 안잡히네요.
(망나니)= 일본과 손잡고 한다면 모바일게임 아닐까요.
(까도남)= 지난해 모바일 시장에 1000억을 쓴다고 발표한 바 있으니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죠. 오렌지크루를 통해 모바일 쪽 강화를 많이 할 것 같네요. 온라인게임 쪽은 IMC의 신작 프로젝트가 나올 것 같기도 하구요. 또 와이즈캣에서 인수한 슬러거의 차기작이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쾌남)= 마구마구 차기작과 한번 겨뤄볼만 하겠네요.
(망나니)= 두 게임 다 나올 때가 됐잖아요. 야구팬으로서 두 게임만큼은 기다려지네요.
(덕9)= 미소녀, 아케이드 풍의 게임이 나오지 않을까요. 일명 미연시게임.
(쾌남)= 글쎄요. 미연시 게임이 일본 시장에서는 괜찮아도 국내에 출시된다면 파장이 클 것 같은데요.
(덕9)= 일본은 PC보다 휴대폰 등 스마트기기 등을 통해 게임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수익성을 보더라도 미연시 게임이 출시될 가능성이 커보여요.
(쾌남)= 예상은 할 수 있겠지만, 미연시 게임에 무게추가 쏠릴 것 같지는 않네요.


(까도남)= EA에서 만든 게임이 공개될 것 같기도 한데, 갑자기 게임 이름이 생각 안나네요.(웃음)
(덕9)= 워해머요?
(까도남)= 아뇨. 워해머는 다른 게임이죠.
(망나니)= EA게임이 뭐 있죠? 역시나 가능성은 있지만 MMORPG 타이틀이 하나 쯤은 있어야 되는 것 아니에요?
(까도남)= 당연히 있겠죠. 핵심 타이틀은 익스 비중으로 김학규 사단 신작 한개와 EA 쪽으로 MMORPG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봐요.
(쾌남)= EA는 조금 뜬금 없어보이는데요. 사실상 MMORPG에 대한 노하우도 없어 보이는데...
(까도남)= 하긴 반지의제왕도 망했고, 감이 안잡히긴 하네요.(웃음)
(망나니)= 소프트맥스에서 개발한 창세기전은 어때요. 소프트맥스가 직접 서비스 할 일은 없어보이는데 창세기전이 공개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쾌남)= 가능성이야 뭐 충분하죠.
(망나니)= MMORPG 장르에 취약한 한게임에서 군침을 흘릴만도 한데요.
(까도남)= 어찌됐든 이 때문에라도 익스가 기대되긴 하네요. 깜짝 발표를 통해 신작들을 공개한다면 새로운 이미지를 굳힐 수 있을 것 같아요. 게이머들도 익스에서 공개될 신작에 궁금증을 갖게 될 것이구요.


(쾌남)= 그나저나 이번 행사는 왜 제주도로 갈까요. 일정도 1박2일인데 긴 시간동안 뭘 보여주려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까도남)= 사실상 행사는 2~3시간 이면 끝나죠. 다만 집중력(?)있게 행사를 한다고 해야 할까요.
(쾌남)= 왜 제주도인지가 중요하죠.
(망나니)= 상징적인 의미(?)가 있겠죠.
(까도남)= 솔직히 말해서 유대 강화가 가장 큰 몫을 차지한다고 봐야죠. 행사 끝나고 뭘 할지는 알아서 생각해야죠. 취재를 하든 말을 타든...
(덕9)= 이번 행사에 편집장급만 동행한다면서요.
(까도남)= 그러게요. 사실상 자리가 자리인지라 취재기자들만 가는 것이 바람직하긴 한데 어쩌겠어요. 취재기자 입장에서 걱정은 좀 되네요.
(쾌남)= 이번 기회에 편집장들 기사 좀 쓰셔야겠네요.
(망나니)= 기사를 써야 기자죠!

(쾌남)= 또 다시 산으로 가는 분위기네요. 일단 신작 출시와 관련해 행사를 하는 것에는 왈가왈부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걱정되는 부분도 있어요. 사실 2년 전 발표했던 킹덤언더파이2가 아직도 서비스를 안하고 있는데 매년 신작 발표만하고 서비스는 안되는 상황이 오지는 않을지...
(망나니)= 뭐죠?
(까도남)= 실속은 없다고 봐야되나요.
(쾌남)= 굵직한 게임들 막상 따지고 보면 테라밖에 없네요.
(까도남)= 그러게요. 트로이하고 바이시티, 메트로, 아스타 등등 다 어떻게 된 것인지 모르겠네요.
(망나니)= 실상 서비스되는 게임이 몇 개 없어요. 이번 익스에서도 발표 후에 2~3년은 되야 공개된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쾌남)= 어찌됐든 테스트든 뭐든 했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이번 익스는 정말 기대됩니다. 한게임이 테라 이후 어떤 대작(?)게임들을 공개할지 궁금해지네요. 한게임 익스와 관련한 난상토론은 행사가 끝난 후에 다시 한번 되짚어보죠.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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