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총성을 울린 게임은 그라비티의 '해브온라인'이다. 그라비티는 SK아이미디어가 개발한 피규어 총싸움게임 '해브온라인' 시범 서비스를 12일부터 시작한다.
'해브온라인'이 내세우는 가장 큰 특징은 피규어. 기존 총싸움게임들이 군인들을 내세운 콘셉트였다면 '해브온라인'에서는 귀엽고 깜찍한 피규어 인형들이 다양한 무기로 싸움을 펼친다.
게다가 기존 총싸움게임들이 대부분 1인칭 시점을 도입했지만 '해브온라인'은 3인칭 시점을 사용했다. 게이머는 자신의 캐릭터를 전부 바라볼 수 있고 앞뒤, 좌우를 모두 보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1인칭 시점보다 피로감이 덜하고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독특한 콘셉트 총싸움게임들 가운데 가장 먼저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는 '해브온라인'은 다양한 게임모드로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다. 기존 총싸움게임들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좀비모드'와 유사한 '좀비인형전'과 '근접무기전'을 비롯해 '팀데스매치', '프리포올', '섬멸전', '아이템전' 등을 준비했다. 추후 탈취전이라는 새로운 게임모드도 추가될 예정이다.
초이락게임즈가 개발중인 총싸움게임 '머큐리'는 밀리터리가 아닌 만화적인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다. 갱단과 경찰과의 대결을 다루고 있는 '머큐리'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혼합된 레트로 비주얼을 도입했다.
초이락게임즈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첫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머큐리'를 공개했다. 개성넘치는 다양한 캐릭터와 독특한 비주얼이 밀리터리 총싸움게임에 지친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캐릭터 선택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무기가 달라지고 캐릭터마다 특별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점도 기존 밀리터리 총싸움게임과 차별화된 점이다.
초이락게임즈는 1차 비공개 테스트를 마친 뒤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개발에 적극 반영, 올해 안에 '머큐리'를 시장에 정식 론칭시킬 예정이다.
아직 게임 내용이 자세히 공개되진 않았지만 CJ게임랩 백승훈 전무가 이끄는 팀이 개발중인 '프로젝트 로우'도 밀리터리 콘셉트가 아닌 슈팅게임이다.
올 3분기 시범 서비스가 예정돼 있는 이 게임은 백승훈 전무가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단숨에 총싸움게임 최고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사실상의 '서든어택2'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백 전무가 밀리터리가 아닌 어떤 콘셉트로 '프로젝트 로우'를 만들어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