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측이 “언론에 최초 공개되는 신작으로 행사를 꾸몄다”고 발표한 취지에는 어울리지 않는 ‘신작’이다. 이러한 궁금증에 대해, KOG 이종원 대표는 “SBSi가 퍼블리싱 권리를 포기했다”는 말로 정리했다. KOG는 한게임과 손잡고 액션 명가의 자존심을 세우고 위해 벼르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격투게임이 비주류 일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RPG 요소를 통해 대중성을 확보하겠다”고 답했다.
아래는 이종원 대표와의 일문일답.
Q SBSi와 공동 퍼블리싱 계약을 한 것으로 아는데.
A 게임은 KOG가 만들고 그 외적인 부분은 SBSi가 해나가는 것으로 퍼블리싱 계약을 2년 전에 맺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SBSi가 퍼블리싱 권한을 포기하면서 이번에 한게임과 손을 잡게 됐다. 한게임은 이용자풀이 두텁다. 이에 대한 기대가 컸다.
Q 격투게임이 비주류
A 대중적인 요소를 위해 RPG적인 요소를 많이 추가했다. 쉽게 말해 캐릭터의 성장과 같은 RPG의 기본구조를 가져가면서 타격을 좀 더 쉽게, 잘 할 수 있도록 변경한 것이다. 조작법에 있어서도 RPG 활용방식을 녹이려고 노력했다.
Q 대전게임이니 e스포츠도 가능하겠다.
A e스포츠에 대한 욕심은 많다. 꼭 성공시키고 한국e스포츠 발전에 일조하고 싶다. 무엇보다 동네 PC방에서 즐기는 게임으로 만들고 싶다. 가볍게 친구들과 한판 즐기고 그것이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면 흥행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Q 오랫동안 액션게임을 만드는 이유는.
A 사명감 같은 것이 있다. 우리가 첫 액션게임을 만든 2000년에는 이 장르는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황무지 같은 곳이었다. 우리가 유지 발전 시켜야겠다는 목표가 들었다. 하지만 쉽지가 않았다. 액션은 아케이드나 콘솔로만 가능하다는 말도 나오는데, KOG가 온라인으로도 액션게임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싶다. 그 시간 동안 많은 경험을 쌓았고 지금은 잘 할 수 있다고 믿는다.
Q 하고 싶은 말은.
A 많은 관심이 고맙다. 행사도 좋지만 이렇게 좋은 사람들 만나 나누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힘이 된다. 많은 분들의 애정에 보답하고 산업에 도움이 되는 회사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제주=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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