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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아이온' 매출 감소…전년대비 수익↓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자사 주력 게임들의 매출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과 수익이 하락했다.

엔씨소프트는 17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결과 매출 1554억원, 영업이익 461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 7.1% 하락, 영업이익이 39.8% 감소한 수치로 주력 게임 매출의 부진이 크다. 당기순이익 또한 3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8% 감소했다.

1분기 '리니지' 매출은 385억원을 기록, 지난해 4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62%의 성장을 보이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게 나타났다. '아이온' 또한 614억원으로 지난해(712억원) 대비 약 9%대 하락했다. 지난해 297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리니지2'는 올해 1분기 308억원을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다.

이외 '시티오브히어로즈/빌런'은 31억원, '길드워' 24억원, 기타 캐주얼 게임 등이 3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별 분기 매출은 한국 1013억원, 북미 71억원, 유럽 55억원, 일본 202억원, 대만 53억원, 로열티 160억원으로 기록됐다. 각 지역별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반면, 일본 지역은 '리니지'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엔씨소프트 이재호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블레이드앤소울이 4월 첫 비공개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8월 2차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길드워2도 하반기에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인 만큼 실적 개선에 대한 가시성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2012년 이후로는 이러한 대작 출시를 통해 급격한 성장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년부터 새로 도입하게 되는 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하면 매출은 1555억원, 영업이익은 407억원, 당기순이익은 345억원이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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