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한빛 1분기 매출 51억원, 전분기 대비 20% 하락

한빛 1분기 매출 51억원, 전분기 대비 20% 하락
한빛소프트는 지난 16일 올해 1분기 매출액 51억원, 영업손실 30억원, 당기순손실 3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같은 실적은 전분기 대비 매출액 20% 감소한 수치고 전년동기 대비는 43%나 떨어진 실적이다. 영업손실은 전분기보다 절반가량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약 5배 늘었다.

한빛소프트의 1분기 영업손실은 이미 예견된 상황이다. 특별한 신규 매출원이 없는 상황에서 신작 MMORPG '삼국지천' 론칭을 위해 거액의 광고 선전비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빛소프트는 1분기에만 약 11억원의 광고 선전비를 사용했다.

이번 1분기 매출 감소는 주식시장에서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빛소프트측은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이 큰폭으로 감소한 이유를 완구사업을 정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즉 완구사업부문의 정리 결과가 반영된 지난해 4분기 매출(약64억원)에 이어 2011년 1분기 매출도 대부분 온라인게임에서 발생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온라인게임 성수기로 꼽히는 겨울방학 시즌의 매출이 반영됐는데도 전분기보다 큰폭으로 감소했고, 기존 캐시카우 역할을 하던 '에이카'와 '그라나도에스파다'의 매출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도 "실적을 보면 기존 게임들의 매출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빛소프트는 최근 신작 온라인게임 '삼국지천'에 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다. '삼국지천'은 지난 2월 게이머들에게 공개돼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지만 김기영 대표가 직접 개발 총괄PD를 맡아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또 올해 출시될 예정인 '스쿼드플로우'나 'FC매니저'같은 신작 게임들이 좋은 성적을 거둬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