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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전쟁-신성부활' 이영찬 개발팀장 "신규시장 개척이 관건"

"온라인게임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거울전쟁은 또 하나의 도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울전쟁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또 모르죠. 거울전쟁이 '던전앤파이터'와 같은 인기 게임으로 거듭나 슈팅 RPG 장르에 롤모델이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엘엔케이로직코리아(대표 남택원, 이하 엘엔케이)가 인기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거울전쟁 시리즈의 최신작 '거울전쟁-신성부활'(이하 거울전쟁)의 2차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한다. 지난해 10월 1차 비공개테스트를 마친 뒤 약 7개월 만이다. 엘엔케이 이영찬 팀장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거울전쟁'의 진정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사실 지난 비공개테스트는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이번에는 다릅니다. 신규 직업 뿐만 아니라 새로운 스킬, 맵, 파티플레이 등 다양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거울전쟁만의 특화 시스템인 마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기존 슈팅게임에서 경험해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즐거움을 직접 체험해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5월에 첫 공개된 '거울전쟁'은 온라인게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왔다. 오락실 또는 콘솔 게임기로만 즐길 수 있었던 슈팅과 MMORPG의 특수성을 계승한 '거울전쟁'은 신선하다 못해 충격 그 자체였다. 당시 게이머들은 '거울전쟁'의 세계관과 게임성이 맞물려 또 하나의 '대작'이 탄생할 수 도 있겠다는 호평을 남기는 등 긍정적인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도전 의식이 컸습니다. 기획 초기에는 시장성에 대한 미래도 불투명했고,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까지 들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할 수는 없었죠. 거울전쟁을 통해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싶은 욕심과 새로운 도전이라는 사명 아래 앞만보고 달려온 것 같네요. 지난 1차 비공개테스트 이후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피드백을 얻었습니다. 전체적인 게임 시스템을 비롯해 UI 등 모든 부분을 수정, 보완 했습니다. 이제 두번째 결과를 보는 일만 남았네요."


이영찬 팀장은 2차 비공개테스트를 앞두고 콘텐츠 검증이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전한다. 서버과부하 테스트니 안정성 점검 등은 형식적인 것에 불과하며, 신규 콘텐츠 등을 통한 이용자들의 반응이 우선시 될 것이라는 것.

"개발자들의 생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용자들과 함께 거울전쟁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 때문에 엘엔케이에서는 참여광장 등을 통해 개발자의 생각과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시로 듣고 공유하며,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향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더라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끊임없이 이용자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그 어떤 사안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번 비공개테스트에서는 신규 직업인 ‘궁수’를 포함한 해방부대 진영의 직업 4개 캐릭터와 신규 맵 등이 공개된다. 엘엔케이에 따르면 메인 퀘스트 등의 추가로 지난 테스트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콘텐츠 분량이 2배 이상 늘어났다고 한다.

"신규 콘텐츠 뿐만 아니라 쉐이더 등을 도입해 그래픽 퀄리티도 향상시켰고, 게임 내 마을을 활성화 시키기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강화, 채집, 생산, 활동 등 MMORPG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모든 콘텐츠들을 경험할 수 있으실 것입니다. 또 이번 비공개테스트에는 도입되지 않았으나, 향후 정식 서비스에 맞춰 레이드 시스템도 추가할 계획입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슈팅 게임 특성상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은 난이도다. 오락실에서 슈팅게임을 즐기는 이용자 중 다수는 높은 난이도에 혀를 내두르는 반면, 일부 이용자들은 완벽한 콘트롤을 앞세워 최종 보스까지 제압하곤 한다. '거울전쟁'에는 이러한 부분을 해소하고자 난이도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용자 취향에 따라 게임의 난이도를 설정할 수 있으며, 난이도별 보상 수준도 차별화를 뒀다.

"쉽게 이야기를 하자면 적들의 탄도 속도가 달라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본 난이도에서 여려움을 느끼는 이용자들에게 꼭 필요한 시스템입니다. 보상 부분은 사실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단순히 콘트롤 실력이 부족하다고 해서 클리어 후 보상을 적게 받는 것은 불공평하지 않겠습니까. 보상 부분은 크게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거울전쟁'의 2차 비공개테스트는 오는 20일부터 22일, 27일부터 29일까지 2번에 걸쳐 진행된다. 테스트에 앞서 이영찬 팀장은 '거울전쟁'으로 사회적 순기능을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어느덧 게임산업은 즐기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우리 사회에서 게임이 하나의 '악'적인 존재로 치부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예로 폭력적인 영화를 보면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도 많아지지만, 그 반대로 생각을 갖게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처럼 게임도 퀘스트 등을 통해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생각한다던지, 친구와의 우정을 쌓아간다던지 등 단순히 재미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감동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순기능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울전쟁의 시나리오와 세계관에서도 남다른 감동을 경험해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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