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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3개 서버 1차 통합

블루홀스튜디오의 '테라'가 공개서비스 4개월만인 19일 서버 통합을 실시한다.

퍼블리셔인 NHN 한게임은 '테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라' 서버 통합 관련내용을 공지했다. 한게임은 이용자들이 보다 원활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서버 통합을 진행할 예정이며, '판노니아', '미스텔', '벨릭' 등 3개 서버를 기준으로 1차 통합을 진행한 후 안정화 기간을 거쳐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기존 서버에서 '테라'를 이용 중인 일부 게이머들의 경우 피해가 예상된다. 먼저 서버 통합으로 이용자가 보유한 캐릭터가 8개를 초과할 경우, 초과하는 수 만큼의 캐릭터를 삭제 또는 삭제 대기상태로 전환해야 한다. 또 통합된 서버에 동일 캐릭터 명이 2개 이상 존재하는 경우 임의의 캐릭터 명으로 변경되고, 길드명도 함께 변경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한게임은 서버 통합 이후 해당 캐릭터 최초 접속 시 캐릭터명을 변경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그러나 캐릭터명의 경우 우선권이 아닌 선점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용자들간 충돌과 혼선을 빚을 수 있다. 이외에도 캐릭터 생성 한도 초과로 인한 캐릭터 강제 삭제 등에 대한 부분은 논란이 예상된다.

정치 시스템 또한 통합 서버 정책으로 초기화 된다. 한게임은 통합 대상에 해당되는 3개 서버를 대상으로 통치 기간이 남은 영주에게 3000만 골드와 발키온 훈장 100개를 지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오는 21일부터 진행 예정인 영주 후보 등록은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한게임 측은 "서버 통합은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기존 인기 서버와 밸런스를 맞추고자 기획된 것"이라며 "보다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 서버 통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게임은 오는 26일 '테라' 정기점검에 맞춰 기존 '판노니아', '미스텔', '벨릭'의 3개 서버를 신규서버인 '엘리온'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다른 서버의 경우 2차 통합 시기를 갖고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통합 후 무료 캐릭터 이전은 특정기간에 한해 진행될 예정이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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