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협회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총회를 열고 네오위즈 최관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5기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최관호 협회장은 '가정공감', '사회공감', '기업공감'이라는 비전을 제시했고 가정, 사회, 기업으로 분류한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가정공감'은 게임을 통한 가정의 소통확대와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뜻한다.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 간 대화를 촉진시키는 소통매개체로서의 게임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최관호 협회장은 "법과 규제 이전에 가정 내에서 자율적으로 통제되고 즐길 수 있는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 사업에 주력하겠다"며 "가정 내에서 사랑받는 게임문화가 될 수 있도록 게임인식 제고를 위한 공익 캠페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협회는 가족 공감형 게임 문화 사업을 추진하고 선택적 셧다운, 게임이용정보 제공 서비스, 주민번호 게임가입 확인 시스템 등 청소년 보호를 위한 다양한 자율규제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게임 전시회 지스타를 가족축제의 장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사회공감'은 게임기업의 사회적 나눈 토대마련과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협회는 사회와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사회에서 게임을 바라보는 부정적 시선을 개선하고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독려할 예정이다.
또한 게임 순기능을 알리기 위해 기능성게임을 개발을 확대하고 교육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게임문화 토론의 장 마련, 불법, 탈법적인 게임이용 방지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기업공감'이라는 키워드는 게임산업의 균형발전을 위한 공정경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미다. 협회는 게임산업에만 부과돼 있는 불합리한 규제 철폐 및 규제합리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경쟁환경에 부합하는 국제적인 공정경쟁 시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최관호 협회장은 "중소게임사 성장환경 조성 및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협회 내 중소게임사협의회 및 모바일분과 역할을 강화시키겠다"며 "사회적으로 신뢰받는 자율심의제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PC 및 콘솔게임사를 협회로 유치해 게임산업 전체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협회로 성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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