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 이하 KOCCA)은 2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게임 수출상담회(ITS GAME 2011 IN KOREA)에서 해외 수출 계약 가능액이 5053만 달러(약 58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6일 개최된 게임 수출상담회에는 온라인, 모바일, 아케이드, 보드게임 등 게임산업을 선도하는 국내외 228개사가 참가했으며, 18개국 77개 업체가 국산 게임 수입에 관심을 갖고 퍼블리셔로 참가했다. 수출상담회 개최 결과 국내 게임 개발사, 솔루션 업체들의 수출상담은 1080건에 달했으며, 국내 게임업체 오로라게임즈, 대승인터컴, 젬블로, 생각투자가 인도네시아, 일본, 미국, 독일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유럽지역 바이어들이 국산 게임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으며 게임 한류의 진원지인 아시아지역 바이어가 다수 참여했다. 실제로 전체 계약액의 90% 이상이 유럽과 아시아 지역 바이어들로부터 발생했다. 아시아 시장의 경우 한국 게임의 판매수요가 점점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신생 중견 기업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그간 수출 강세를 보였던 온라인 게임 이외에 기타 플랫폼 게임 계약 실적도 예년에 비하여 두드러졌으며, 유럽지역 보드게임 최대 바이어인 퀸게임즈(Queen Games GmbH)의 라지브 굽타(Rajive Gupta) 사장이 직접 행사에 참석하여 국내 보드게임 개발사와 직접 면담을 하기도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다양한 국내 게임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며, 체계적인 사후관리도 병행해 해외수출확대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