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E3 2011] 미리보는 E3 '차세대 게임기' 풍성

세계 최대 게임쇼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가 오는 7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E3 게임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소니, 닌텐도 등이 참여해 다양한 차세대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캡콤, 스퀘어에닉스, EA, 액티비전 등 해외 유명 게임업체 외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넥슨, 블루홀스튜디오 등의 참여로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게임쇼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E3 2011] 미리보는 E3 '차세대 게임기' 풍성

◆차세대 게임기, 3파전 '주목'

이번 게임쇼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사항은 MS, 소니, 닌텐도 등이 선보이는 차세대 게임기다. 외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MS가 '엑스박스 720(Xbox 720)'을 E3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는 것. MS 측은 엑스박스 720 출시와 관련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으나, 경쟁업체인 닌텐도와 소니 등이 내놓은 후속 기종에 대한 대항마로 엑스박스 720을 선보일 것이라는 설이 유력해지고 있다.

소니는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NGP(Next Generation Portable)'를 선보인다. NGP는 'PSP(PlayStation Portable)'의 후속 기종으로 외형적으로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으나, 아날로그 스틱 2개를 비롯해 자이로스코프 센서 등이 탑재된다. 또한 Wi-Fi 무선네트워크는 물론 3G 네트워크 지원, 터치 인터페이스 등의 추가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는 체감형 게임기 'Wii'의 후속 기종을 공개한다. 닌텐도는 지난 4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Wii 후속 기기에 대한 내용을 E3 2011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부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콘트롤러 부분 대폭 변화 및 HD 디스플레이 등이 기본 탑재돼 엑스박스 360 이상의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HD 디스플레이를 별도 입력 장치로 사용, 위모트 하나로 모든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E3 행사에서 3D 안경 없이 3D 효과를 구현해 게이머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던 닌텐도이기에 이번 전시회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E3 2011] 미리보는 E3 '차세대 게임기' 풍성

◆업체별 대작 타이틀 '기대'

이번 E3 2011에는 플레이스테이션3를 비롯, 엑스박스 360 등 플랫폼 별로 다양한 신작 게임들이 출시된다. 이 중 국내 게이머들에게도 잘 알려진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콜오브듀티:모던워페어3'를 비롯해 투케이게임즈의 '바이오쇼크:인피니티', EA '배틀필드3', '피파12' 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콜오브듀티:모던워페어3'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 전역을 15개의 싱글 캠페인으로 나누어 다루는 방대한 볼륨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전작의 주인공을 사살하라는 독특한 콘셉이 인상적인 초능력 액션 ‘프로토타입2’와 과거와 미래의 스파이더맨이 동시에 등장하는 ‘스파이더맨: 엣지 오브 데스티니’가 액티비전의 E3 2011 부스를 장식한다.

EA는 자사의 대표 축구 게임 ‘피파 12’와 북미 최고 인기 스포츠 ‘미식축구’의 공식 리그 NFL을 소재로 삼는 ‘매든 MFL 12’, RPG 대가 바이오웨어의 ‘매스 이펙트3’, ‘WOW’를 뛰어넘을 RPG 수작으로 손꼽히는 ‘스타워즈: 구공화국’, 자사의 대표작 ‘심즈3’의 새로운 확장팩 ‘제너레이션’ 등 총 11종의 작품을 E3 2011을 통해 공개한다.

이외에도 키넥트용 '포르자모터스포츠4', '기어즈오브워3'와 '메탈기어솔리드:라이징', 소니의 신작 '다크클라우드3', '언차티드3', '갓오브워4' 등 다양한 신작 게임들이 공개된다.


◆국내 온라인게임 출품작은 무엇?

신작 게임기를 비롯, 새롭게 공개되는 콘솔게임들 외에도 국내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는 게임업체들의 참관도 눈길을 끈다. 국내 게임사 가운데 단독 부스로 출전하는 기업은 넥슨과 블루홀스튜디오가 유일하다.

먼저 넥슨은 아이덴티티게임즈가 개발한 '드래곤네스트'와 물리엔진을 활용해 사실적인 그래픽이 돋보이는 '빈딕투스(마비노기영웅전)'를 공개한다. 블루홀스튜디오는 북미 법인 엔메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MMORPG '테라'를 출품한다.

이외 윈디소프트와 마이에트엔터테인먼트는 중국 완미세계의 북미법인 퍼펙트월드를 통해 '러스티하츠'와 '레이더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CJ E&M 넷마블은 국내 출시 예정인 '리프트'의 제작사 트라이온과 국내 언론들과의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다. '리프트'는 5년 동안 총 5000만달러(550억원)가 투입된 대작게임으로, 북미 지역에서 정식 서비스 전 100만명 이상이 가입하는 등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제치고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하며 작품성과 인기를 입증 받은 바 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