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이는 7일 ‘서든어택’ 서비스 준비를 위하여 넥슨과 본격적인 협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J E&M과의 퍼블리싱 계약이 종료되는 7월 11일(오전 0시)부터 ‘서든어택’은 넥슨포털(www.nexon.com)에서 서비스 될 예정이다.
게임하이 김정준 대표는 “새로운 퍼블리셔인 넥슨과 함께 수준 높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며, “넥슨의 강력한 해외서비스 네트워크와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FPS게임으로 도약시키는 한편, 하루빨리 한-중-일 네트워크를 통한 국가간 리그도 만들고 싶다”는 말했다.
또한 “새로운 콘텐트 업데이트, e-스포츠 활성화, 게이머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주어지는 이벤트 등 ‘서든어택’의 명성에 걸맞은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임하이는 재계약 논쟁의 발단이 된 ‘인식표’를 게임DB 구축에 이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게임하이측은 “서든어택의 이용자들이 자신의 캐릭터 정보를 퍼블리셔의 변경과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만일 CJ E&M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캐릭터 정보창의 스크린샷을 찍어두면 7월 11일부터 넥슨포털에서 동일한 정보로 ‘서든어택’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CJ E&M측은 “게임 전적과 기록실 정보 등을 공개하는 것은 개인 정보 유출 및 계정 도용, 해킹 등의 위험성이 있으니 자제해 달라”며, “게임 DB를 이전할 계획이나 그 방법에 대해서는 확정 짓지 못했다”고 밝혔다.
재계약에 실패한 CJ E&M이 넥슨에 쉽게 게임 DB를 넘겨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서든어택’ 재계약을 둘러싼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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