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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문화재단 김종민 이사장 "기금 걱정 안한다"

"이미 보유한 재단의 기금으로도 지금과 같은 사업을 수년간은 할 수 있을 정도다. 실질적인 과몰입 예방 및 치료 효과만 나온다면 업체나 정부에서의 지원도 계속 될 것이다."

게임문화재단 김종민 이사장이 업계 자발적 참여로 기금을 모은 재단의 향후 기금 모금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김종민 이사장은 8일 서울 중앙대학병원에서 열린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 개소식에 참석, 기자들을 만나 치료센터가 실질적인 성과만 낸다면 향후 재원마련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민 이사장은 "기금 걱정을 하는 것보다 지금은 과몰입 상담치료센터가 얼마나 좋은 성과를 내서 과몰입 치료의 표준을 제시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할 때"라며 "과몰입자들이 병원을 찾아올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움직여 과몰입자들의 치료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민 이사장은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홍대 앞이나 대학로 등지에 사무소를 열고 누구나 부담없이 과몰입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움직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병원 특성상 사람들이 상담받으러 오길 꺼려하기 때문에 쉽게 발걸음을 움직이기 어렵다는 것. 상담사가 직접 과몰입자를 찾아 나서 치료를 유도하는 것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김 이사장은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라는 이름보다는 보다 전문적인 연구가 이뤄지기 위해 센터명을 '게임의과학 센터'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

김 이사장은 "게임의과학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케이스들을 쌓아 연구를 하다보면 다른 나라에서도 과몰입을 치료하기 위해 한국을 찾을 수 있다"며 "한국을 게임과몰입 연구의 중심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중앙대학병원 뿐만 아니라 전국에 2~3개의 과몰입 치유센터를 더 개소해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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