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서민 대표는 9일(미국 현지시간) 넥슨아메리카 본사에서 열린 사업설명회를 통해 "그간 서든어택 재계약 문제와 관련해 여러가지 불협화음이 생기며 이용자들에게 피해가 전달되진 않을까 내심 걱정이 많았다"며 "업체들 간의 이익다툼이 아닌 원활한 서비스를 위한 협상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또한 서민 대표는 "이용자들의 정보를 토대로 협상이 진행되는 것은 원치 않았다. 다른 무엇보다 이용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했기에 걱정과 부담이 많이 따랐다"고 덧붙였다. 재계약을 앞두고 발생한 양사 측의 갈등에 이용자 정보가 거론되자 순수 게이머들의 피해에 대한 부분을 염두에 두었다는 것.
아울러 서 대표는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을 비롯해 해외 게임사들이 한국 시장을 넘보는 어려운 상황에 한국 게임업체들간의 충돌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진 않을까 걱정이 된다"며 "빠른 시간 내 원만한 해결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민 대표는 '서든어택' 서비스를 앞두고 성장 가능성에 대한 부분도 언급했다. 서 대표는 "서든어택은 지금도 충분히 훌륭한 게임일 뿐더러, 좋은 게임이기에 앞으로 훨씬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로스엔젤레스(미국)=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