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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2011] 넥슨아메리카, 북미시장 공략 가시화

넥슨(대표 서민)의 북미법인 넥슨아메리카(대표 다니엘김)가 자사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비롯, 신규 퍼블리싱 계약 및 플랫폼 다변화 전략을 통해 북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넥슨아메리카 다니엘김 대표는 8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자사 현지 법인에서 사업 현황 발표회에서 "현재 미국 게임시장은 콘솔에서 온라인게임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에 넥슨은 차별화된 정책을 통해 미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넥슨아메리카는 현재 30개 게임을 72개 국가에 서비스하고 있으며, 전세계 3억 5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넥슨아메리카는 미국 내 최초로 시도된 부분유료화 정책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내며 성장을 이끌어갔다.

그 결과 넥슨아메리카는 매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지난 1분기 매출,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12월 '메이플스토리'의 최고 동시접속자수 13만 6000명을 기록하며 북미 시장의 온라인게임 대중화를 주도했다. 또한 '컴뱃암즈'의 경우 북미 시장 약 500만 명의 이용자 수를 확보하며 북미 FPS게임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더불어 지난 10월부터 서비스되고 있는 ‘빈딕투스(마비노기 영웅전)’의 경우 비디오 게임에 견주어도 손색 없는 높은 기술력과 그래픽으로 북미 유저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북미 지역의 유력 웹진 ‘IGN’에서 2010년 최고의 부분 유료화 게임으로 선정됐으며, 또 다른 게임 전문 웹진 ‘게임존’에서는 100점 만점 중 85점의 평점을 받는 등 기대작으로 평가 받았다. 또한, 서비스 보름 만에 미국 웹진에서 조사한 PC 게임 순위 4위를 기록해 인기 온라인게임 종합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현재 넥슨아메리카는 '메이플스토리'를 비롯, '빈딕투스'(마비노기영웅전), '던전앤파이터온라인', '마비노기', '컴뱃암즈', '아틀란티카', '팝태그'(크레이지아케이드) 등을 서비스 중이다. 넥슨아메리카에 따르면 올해 여름 '드래곤네스트'의 서비스를 필두로 페이스북 게임 '메이플스토리 어드벤처'를 출시할 계획이다.

넥슨 서민 대표는 "현재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은 성장 둔화상태를 겪고 있다. 아시아 시장도 상황은 같다"며 "상대적으로 미국 온라인게임 시장은 많은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향후 몇년 간은 넥슨 아메리카가 넥슨의 성장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넥슨아메리카 다니엘김 대표는 "PC와 모바일, 소셜 등 각 플랫폼 별로 우수한 IP를 활용해 넥슨아메리카가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람과의 소통, 즉 커뮤니케이션을 주로 한 의미에서 가능성은 무한하다. 더 높은 곳을 향해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스엔젤레스(미국)=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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