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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게임포털 '플레이엔씨' 성적 부진 라인업 정리

엔씨소프트는 MMORPG 밖에 안되나…
FPS게임, 캐주얼게임 연달아 서비스 종료


게임업체 엔씨소프트가 운영중인 게임포털 플레이엔씨에서 성적이 부진한 게임들의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는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7월13일부로 FPS게임 '포인트블랭크'와 RPG '드래고니카'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두 게임 모두 해외에서는 비교적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국내 성적은 저조한 게임이다.


'포인트블랭크'는 지난 2008년부터 서비스된 FPS게임으로 게임포털 플레이엔씨에서 서비스되던 유일한 FPS게임 장르였다. 국내 성적표는 미미하지만 전세계 40여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동시접속자수 3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는 국민 게임이다.

'드래고니카'는 지난해 9월 국내 게이머들에게 공개된 게임이다. '드래고니카'는 국내보다 먼저 해외에 진출한 게임으로 중국, 대만 등에서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사용자 수 감소로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게됐다.


두 게임의 서비스 종료로 엔씨소프트가 게임포털 플레이엔씨를 '리니지', '아이온' 등 정통 MMORPG 뿐만 아니라 캐주얼게임, FPS게임 등 다양한 장르 게임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포털로 만들겠다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현재 플레이엔씨에 정통 MMORPG가 아닌 게임은 '러브비트'와 '펀치몬스터', '팝캡월드'와 웹게임 정도밖에 없다. 이 가운데 '러브비트'를 제외하면 의미있는 성적표를 거두고 있는 게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사업적인 판단으로 두 게임의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며 "플레이엔씨는 모든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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