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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서든어택'의 미래, 증권가는 알고 있다

◇6월 3주, 게임업계 증시 동향(출처: 네이버 증권)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주간증시리포트 시간입니다. 지난주 역시 인기 FPS게임 '서든어택'과 관련한 게임하이 주가 움직임이 업계 핫이슈였습니다.

◆'서든어택'의 미래, 증권가는 알고 있다?

지난주에도 게임하이 주식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며 6.82% 하락했습니다. 6월 2주차부터 지금까지 하락세를 살펴보면 하락율만 16.34%에 달합니다.

이처럼 게임하이 주가가 계속 하락하는 이유는 역시 '서든어택' 때문이겠죠. 게임하이가 현재 '서든어택' 서비스업체인 CJ E&M 게임부문과 계속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이 원인입니다.

특히 지난주 금요일에는 게임하이가 '서든어택' 향후 서비스 계획을 발표하면서 "서든어택에 대한 법적 권한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얼마 후 게임하이가 이미 법원에 '서든어택'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게임하이는 이미 지난 7일과 15일 CJ E&M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핵심은 '서든어택' 운영서버 접근권 해제와 기존 '서든어택' 사용자에 대한 정보입니다.

이처럼 양사간의 갈등이 심해지면서 '서든어택' 사용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PC방 점유율이 6%대까지 하락했고 PC방 순위도 4위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점유율 12%, 게임순위 2위를 굳건히 지키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네요.

투자자들도 계속 자금을 회수하고 있습니다. 기관 투자자들은 지난주에만 약 30만주를 팔아치웠습니다.

그렇다고 게임하이 주가가 계속 떨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서든어택' 분쟁이 공동 서비스로 극적 타결될 가능성이 생기면서 주가 회복 기미도 보이고 있습니다. 20일에는 4.27% 상승하며 다시 1만원 선을 회복했습니다.

게임하이 주가 움직임은 향후 CJ E&M 게임부문과의 공동 서비스 계약 체결 여부가 가장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공동 서비스가 확정된다며 사용자 정보 이관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이탈도 멈출 수 있고, 매출도 정상적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증강현실게임 '아이엔젤' 소프트맥스 주가 견인

소프트맥스 주가가 오랜만에 크게 상승했습니다. 소프트맥스 주가는 지난주에만 11.95% 상승하며 게임주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율을 보였습니다.

소프트맥스의 주가 견인은 이 회사가 준비중인 신작 소셜네트워크게임 '아이엔젤' 덕분인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아이엔젤'에 대한 자세한 게임 정보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이 게임은 신기술 분야인 증강현실과 위치기반서비스를 기반으로 바코드 및 안면인식등 새로운 기술들을 접목시킨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개발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이례적으로 일본 게임온에 선수출되면서 게이머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최신 신기술에 육성 게임과 접목되면서 새로운 게임의 장을 열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소프트맥스에 투자금을 몰리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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