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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CJ넷마블, ‘서든어택’ 공동 서비스 계약 임박

넥슨-CJ넷마블, ‘서든어택’ 공동 서비스 계약 임박
넥슨과 CJ E&M 넷마블이 조만간 ‘서든어택’ 공동 서비스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평행선을 달리던 양측은 20일 극적으로 화해하면서 공동 서비스에 대한 논의가 급진전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넥슨은 대규모로 진행 중인 ‘서든어택, 신속히 이동하라’ 캠페인을 PC방측에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캠페인은 넥슨이 자력으로 게임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한 것으로, 인식표를 통해 게임DB를 이전한 게이머에게 7만1100원을 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넥슨측은 이 캠페인으로 인해 CJ 넷마블과 첨예하게 대립한 경험이 있고, 공동 서비스에 대한 협상이 원만히 되고 있는 만큼, 상대를 자극할 필요할 없다고 판단해 캠페인을 중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넥슨은 넷마블에 있는 ‘서든어택’ 이용자들을 자신의 플랫폼으로 이동시켜야만 한다. 이벤트 중지가 공동 서비스 계약 조항도 아니고 비용까지 집행된 이벤트를 미리 내릴 현실적인 이유는 없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서든어택’ 공동 서비스로 게임DB를 공유 받게 되면 해당 캠페인을 진행할 이유는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 때문에 PC방 업계에서는 넥슨의 캠페인 중지 요청을 CJ측 입장 배려 차원에서 해석하고 있다. 양측의 ‘서든어택’ 공동 서비스 계약이 임박했다는 해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PC방 관리 프로그램 업체 한 관계자는 “캠페인 광고 일정이 상당기간 남았음에도 이를 중단해 달라고 넥슨이 요청해 왔다”며, “공동 서비스를 앞두고 분위기를 만드는 단계가 아니겠냐”고 말했다.

넥슨 관계자는 “공동 서비스 계약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서로 감정을 상하게 한 캠페인을 굳이 진행할 필요도 없지 않나”고 말했다.

CJ넷마블 관계자도 “공동 서비스 조항에 ‘캠페인을 중지한다’는 내용은 없다”며 “넥슨이 캠페인을 중단한 이유는 모르지만 CJ측 입장에서는 환영할 일이다”고 답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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