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CJ E&M의 공동 퍼블리싱 계약 체결로 회사간 분쟁은 일단락됐지만 사용자 이전 이벤트였던 '서든어택, 신속히 이동하라!'가 도마 위에 오른 것.
넥슨이 지난 8일부터 진행한 이 캠페인에 참여했던 일부 사용자들이 '넷마블 서든어택'으로 DB 복귀를 요구한 것이 발단이다. 넷마블에서 즐기던 클랜활동과 커뮤니티 기능을 다시 쓰려면 복귀해야 하는 데 넷마블 계정의 캐릭터 정보가 이미 넥슨으로 이전돼 돌아갈 방법이 없는 게 문제다.
넥슨은 이미 '넷마블 계정의 캐릭터 정보가 넥슨으로 이전 되었으므로, 해당 캐릭터 정보로는 넷마블 서든어택을 이용할 수 없다'고 공지한 상태. 넥슨포털을 통한 캐릭터 이전 신청이 완료되면 넷마블로의 DB 복구는 어렵다는 게 넥슨의 입장이다.
현실적으로도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의 DB는 넥슨에 속하기 때문에 넷마블을 통한 게임 이용은 불가능하다.
복귀를 주장하는 사용자들은 넷마블 '서든어택'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항의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서든어택'의 한 이용자는 "넷마블에서 이용 중인 클랜활동을 비롯해 게임 외 커뮤니티 기능이 제한돼 불편하다"며 "공동 서비스를 하게 될 줄 알았으면 캐릭터 이전 신청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넥슨 측은 "정책상 넷마블로의 DB 이전은 불가하다"며 "이용자들의 피해가 가중되지 않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