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은 지난달 30일 신작 MMORPG '워베인'의 공개서비스를 통해 여름시장 공략의 물꼬를 틀었다. '워베인'은 중세 유럽풍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길드전, 아레나전, 전면전, 필드 세력전 등 목적과 규모가 다른 전쟁을 요일별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엠게임에 따르면 '워베인'은 지난달 23일 사전 공개서비스 당시 유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오르는 것은 물론, 공개서비스 당일까지 인기가 이어져 게이머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워베인'은 온라인게임 순위 분석 사이트 게임트릭스 기준 전체 온라인게임 35위에 올라서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베인'의 초반 돌풍은 '워오브드래곤즈(War Of Dragons, 이하 WOD)로 이어진다. 엠게임은 7일부터 9일까지 'WOD'의 마지막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WOD'는 서양 배경의 파이언 드래곤과 동양 배경을 지닌 록비 드래곤을 섬기는 두 연합의 전쟁을 다룬 MMORPG로 드래곤에 탑승해 공중 및 지상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최대 40레벨까지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으며 약 30여 종에 이르는 지상 및 공중형 탑승물 ‘모우(길짐승과 날짐승을 뜻하는 순 우리말)’와 특정 지역에서 몬스터의 모습과 능력이 변화하는 ‘디멘전 환경’을 선보이며 WOD만의 차별화 된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인기 만화 '열혈강호'를 바탕으로 한 웹게임 '열혈강호W'도 7월 중 출격을 앞두고 있다. 엠게임은 7일 '열혈강호W'의 신규 BI를 공개하는 한편, 7월 중 1차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뚱판싼요를 통해 개발 중인 '열혈강호W'는 원작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무협 특유의 '정파와 사파의 세력전'을 주요 시스템으로 내세운 것이 특징. 또한 각 캐릭터 별 특성을 극대화 한 이미지를 비롯, 화사한 분위기의 게임 배경, 스토리 중심의 퀘스트 등이 담겨 있다. 엠게임 측은 국내 게이머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열혈강호' 시리즈의 최신작인 만큼 '열혈강호W'가 출시되면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퍼블리싱 계약을 통한 변화도 꾀했다. 엠게임은 지난 6일 인포렉스(대표 박진)가 개발한 낚시 게임 '초괴물낚시'의 국내 및 해외 독점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초괴물낚시'는 마우스와 키보드 조작으로 물고기와 힘을 겨루며 실제 물고기를 낚는 듯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기존 낚시 게임의 재미는 물론, 스토리에 따른 퀘스트를 수행하며 성장을 하는 것이 특징인 게임.
특히 '초괴물낚시'의 경우 기존 낚시 게임들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돌연변이'형 물고기 등을 낚을 수 있어,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로 주가도 상향세다. 엠게임은 지난 한달간 꾸준한 주가 상승을 기록하는 한편, 최근 오픈한 '워베인'과 함께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엠게임은 7일 오후 3시 41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엠게임 측은 "신작게임 출시 및 향후 공개될 온라인게임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워오브드래곤즈를 비롯해 열혈강호W, 초괴물낚시 등 개발 중인 열혈강호2까지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