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 액션 3D RPG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씰온라인이 곧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정에 두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4월 고렙을 위한 콘텐츠인 시카라 마을 업데이트에서 이미 예고했듯이 이용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킬만한 또 다른 콘텐츠인 현자의 탑이 그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이다.
지난 4월 13일 업데이트 되었던 '혼돈의 마을 시카라'는 시나리오 퀘스트였지만 이미 많은 씰온라인 이용자들은 '현자의 탑'으로 가는 전초전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시카라 마을에서 잠깐 등장한 현자의 탑과 시카라 마을에서 얻었던 아이템 중 '발리에 교도의 망토'는 앞으로 마주칠 현자의 탑에서의 주요 전투를 암시하는 것으로 현자의 탑에 대한 이용자들의 무수한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시카라 마을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는 현자의 탑은 지하수로부터 한층씩 밟아가야하는 구조로 이 지하수로에서부터 발리에를 신봉하는 교도들이 비밀의 바일을 제작하는 실험실과 제단을 비롯하여 바일을 가둬두는 감금실 등으로 빼곡하게 구성되었다.
◆발리에 교도와의 전면전 ReStart!
과거 발리에를 섬기는 발리에 교단과 엘림의 가호를 받는 인간들 사이에는 수많은 전쟁이 있었으며 쉴츠력 290년, 예언대로 클레멘츠 7세 통치 하에 일어난 황야 레드 소일의 대규모 전투에서 왕실을 지키는 사자기사단은 전멸했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발리에 교단과 인간 사이의 대립은 더욱 격렬해졌으며 전쟁은 끊임없이 계속되었다.
그러던 중 쉴츠력 300년, 발리에 교단과의 전쟁이 끝나는 것처럼 보였다. 바로 쉴츠의 영웅들로 알려진 듀란 일행에 의해 갈라드리엘을 섬기는 발리에 교단의 본거지가 쉴츠 남쪽 마을 시카라 마을에 있는 현자의 탑으로 밝혀지면서 듀란 일행들의 활약으로 현자의 탑이 붕괴되고 갈라드리엘은 모든 인간들에게 저주를 퍼부으며 다른 차원으로 도망간 사건이 그것이다. 결국 발리에교도들은 자신들이 신봉하던 신에게 조차 버려져 자취를 감추었으며 이들 전쟁은 끝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쉴츠력 305년 또 다시 발리에 교도와의 전면전의 전조가 보인다. 이 곳 일그러진 공간 내부의 시대를 알 수 없는 시카라마을에 사마엘을 신봉하는 수많은 발리에 교도들과 붕괴된 줄로만 알았던 현자의 탑이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쉴츠의 국왕 클레어여왕은 격노를 하고, 그의 남편 기사단장 아루스는 모든 기사들을 이끌고 현자의 탑으로 향한다.
이것뿐만은 아니었다. 실베인의 죽음으로 사랑이 분노로 휩싸여 마검을 받아들인 세이트가 케인과 싸우기 위해 스스로 발리에 교단으로 들어가 이곳 현자의 탑 어딘가에 있다고도 전해진다.
◆진화한 원조 꾀돌이 - 강화 꾀돌이
태초에 발리에가 창조한 것으로 알려진 '바일'이라고 불리는 몬스터들가 있다. 이 현자의 탑에서는 발리에를 신봉하는 교도들이 직접 이들 바일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인간이 스스로의 의지로 바일을 개조하고 개량하며 더욱 강력한 바일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들 교도들은 기존의 바일처럼 동물들의 모습을 한 바일과 모험자와 비슷한 모습의 바일들을 만들어내 혼돈을 가중시킨 데 이어 이들이 만들어낸 강화 꾀돌이는 현자의 탑에서만 볼 수 있는 강력한 바일이 되었다. 또한 교도들은 계속 어떻게 하면 압도적인 바일이 탄생할 수 있을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탑 안의 퀘스트를 차근차근 밟아 가다 보면 현자의 탑에서만 볼 수 있는 최고의 장비와 무기의 획득이 가능하다. 이들 아이템은 새로운 바일과 보스를 무너뜨리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할 것이다.
현자의 탑에서 만들어진 바일인 강화 꾀돌이는 기존 꾀돌이와는 절대 비교할 수 없다. 압도적인 크기와 다양한 스킬공격으로 씰이용자를 위협한다. 아마도 이번에 등장하는 최고의 캐릭터는 강화 꾀돌이라 할 수 있다.
◆발리에 교도와 새로운 일당들
현자의 탑에서는 새로이 추가되는 4종류의 보스 몬스터 외에 두목 몬스터 그리고 10여종이 넘는 일반 몬스터들이 등장한다. 발리에 교단들의 다양한 직업군들 교도부터 변이술사, 연금술사, 소환술사 등이 등장해 이용자들의 몸을 풀게 만들지만 탑을 점점 올라가면서 발리에 교단의 경비대장, 강화된 꾀돌이, 대두 목각 바일 등 크기부터 이용자를 압도하는 바일들이 등장한다.
이들 바일들을 공격할 때 바일의 색깔에 따라 속성을 파악하고 반대 속성으로 공격한다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면 빨간 색의 발리에 교도 경비대장은 불 속성으로 같은 불속성으로 공격하기 보다는 반대의 얼음이나 물의 속성을 가진 공격을 가하면 효과적이다.
◆파티플레이와 전략이 요구되는 새로운 던전
씰온라인에서 기존 공개되었던 가장 강력한 던전인 '블루아이 던전'이 220레벨 이용자들의 놀이터였다면 이번 현자의 탑에서 새롭게 제공하는 던전은 220레벨 전후의 이용자들이 가장 재밌게 즐길 수 있다. 특히 현자의 탑 던전은 싱글 플레이가 아닌 파티 구성을 해야 한 던전을 클리어할 수 있게 시스템이 구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이번에 공개된 인스턴스 던전은 파티내 직업 구성과 전략에 따라 성공여부가 결정되는 섬세한 던전으로 파티원들의 무차별 폭격식의 공략으로 접근하기엔 다소 힘들 수도 있으며 다양한 전략 구사가 필수다.
때문에 고렙 이용자들이 이 인스턴스 던전을 새로운 게임으로 느끼고 즐기기에 더없이 환영할 이유가 충분하다. 여기에 인스턴스 던전만의 아이템 드롭은 던전에 입장한 이용자들이 얻을 수 있는 보물과도 같은 아이템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파티형 인스턴스 던전은 여러 명의 씰온라인 이용자들이 파티 플레이를 통해서 전략적으로 클리어하면서 씰온라인 던전의 새로운 맛을 보게 될 수 있을 것이다.
◆2차원에서 3차원을 구현하는 그래픽의 비밀
현자의 탑에서는 제목 그대로 느낄 수 있듯이 탑의 진입로인 지하수로로 들어가 한 층씩 올라가면서 플레이할 수 있다. 그래픽적으로 공간을 3차원으로 보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자의 탑은 씰온라인 개발진들이 탑의 느낌을 살리면서 2층에서 아래층의 이용자를 내려다볼 수도 있으며 맨홀에 빠지거나 건너기도 하며 계단을 통해 올라가는 느낌을 전하게 만들었다. 이는 이용자들이 공간을 이동하는 순간에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게 만든다.
최초 공개되는 현자의 탑에는 아직은 잠겨있는 비밀의 방마다 갖가지 퀘스트들이 숨겨져 있을 예정이며 이는 많은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할 것이다.
또한 공개된 방에 따라 미로와 이벤트 등 이용자를 사로잡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숨겨져 있다 아마 이용자들이 꼼꼼히 살펴보아야만 다음 스테이지로 진행할 수 있는 입구를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