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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어택' 넥슨-CJ 공동 서비스 아직도 오리무중?

11일부터 넥슨코리아와 CJ E&M 게임부문이 서비스하는 국내 1위 FPS게임 '서든어택'이 공동 서비스 첫날부터 '첫삽'을 뜨는 데 애를 먹고 있다.

공동 서비스 첫날인 오후 6시가 지난 현재까지도 '서든어택' 게이머들은 게임에 접속조차 못하고 있다. 두 회사가 서버 점검을 이유로 홈페이지를 굳게 걸어 잠갔기 때문이다.

당초 넥슨코리아 측은 11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공동 서비스 오픈과 함께 신규모드 시대전과 토너먼트 모드를 업데이트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넥슨은 11일 오후 3시경 업데이트는 원래 19일 오픈 예정이었다며 입장을 변경했다.

대규모 업데이트를 연기했는데도 '서든어택' 서비스는 여전히 '멈춤 상태'다. 당초 10시 30분에 서버가 오픈된다는 공지가 있었지만 서버 점검 시간이 계속 연장되고 있다. 오전에는 오후 1시까지 연장이었지만 이제는 오후 4시까지 연장에 이어 오후 8시까지 지연됐다.

세차례나 서버 오픈이 지연된 상황이어서 오후 8시에도 게이머들이 정상적으로 '서든어택'을 즐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넥슨포털도, 넷마블도 '서든어택' 홈페이지를 굳게 걸어 잠근 상태다.

CJ E&M 게임부문은 "넥슨 측과의 협의를 통해서 서버를 오픈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는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버 안정화가 이뤄지면 바로 서든어택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코리아는 "원래 대규모 업데이트는 19일 예정이었는데 내부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며 "많은 사용자 DB를 이전하느라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다"고 밝혔다.

넥슨코리아는 이미 지난달부터 11일 넥슨포털에서 '서든어택'을 즐길 수 있다고 홍보해왔다. 이 때문에 게이머들의 불만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게이머들은 서버 점검 연장 시간이 길어지는 것에 대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서든어택' 대표 커뮤니티 이용자 중 한명은 "마치 던전앤파이터의 40시간 점검을 보는 것 같다"며 "도대체 언제 서버가 열리는 건지 계속 점검 연장만 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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