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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 신화 허민 前 대표, 14일 중대발표는 ‘무엇’

[[img1 ]]네오플 전 대표자 원더엔젤스 현 대표인 허민 대표(사진)가 오는 14일 자신의 150억원을 투자한 소셜커머스 ‘위메이크프라이스’(이하 위메프)와 관련한 중대 발표를 할 것으로 밝혀 그 내용에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잘 알려졌다시피 허민 대표는 네오플 지분을 NHN과 넥슨에 매각하면서 약 3600억원을 벌어들인 재력가. 막대한 자본을 보유한 그가 게임업계 출입기자들에게 발표회 초청장을 돌린 것으로 보아 게임과 관련된 새로운 사업구상을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위메프는 오는 14일 서울 중구 플라호텔에서 네오플 허민 전 대표가 위메프의 중대한 변화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관련업계에서는 굳이 허민 대표가 발표자로 나설 까닭이 없음에도 중요 발표를 맡은 이유는 게임산업과 관련이 있기 때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위메프와 관련된 발표라면 통상적으로 현 이종한 대표가 하는 것이 제대로 된 모양새. 이종한 대표가 비록 허 민 대표와 네오플시절을 함께 보냈더라도 이 대표는 언론을 기피한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이같은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그동안 허 민 대표는 위메프의 투자자로 한 발 물러서 있었다.

허민 대표가 발표할 내용은 게임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투자를 진행하거나 파트너십을 맺는 것, 게임아이템에 소셜커머스를 접목시키는 방안이 언급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큰 규모로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그 파트너가 게임업계서 두각을 나타내는 메이저그룹이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허민 대표가 나선다고 해서 그가 다시 게임업계로 복귀한다거나 게임개발 조직을 새롭게 셋팅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게임업계를 '엑시트(EXIT)'하면서 막대한 부를 챙긴 그가 다시 게임사업을 도전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위메프가 전략적 투자자를 모색한다는 말이 업계에 돌고 있는데, 이번 중요 발표도 자금능력이 풍부한 게임업체를 소셜커머스로 끌어들이려는 내용이 아니겠냐”며, “당일이 발표를 들어봐야 알겠지만 게임사업을 별도로 진행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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